──•▶일상 탈출기/산으로 가자

학가산 하산길에 눈이..마음이.. 호강을 했다네.

상아 (常 娥 ) 2010. 9. 24. 18:22

학가산에서 담아온 가을...

녀석들의 이름을 다 불러주지 못해 미안했지만...

마음은 가을색을 입고 왔다.

담에는 녀석들에게 이름표를 달아줘야지...

어떻게 달아줘야 하낭???

 

 

 

무식한 놈  / 안도현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길을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다.

 

 

절교당하지 않기 위해..

집으로 돌아와 욜심히 구절초와 쑥부쟁이 구별법을 익혔다.

실전에서는 가능할까???

 

그래도 위에 녀석은 분명 구절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