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휘날리는 태극기(2011. 6.9)
구룡포에는 일본인 가옥거리가 있다.
100여년 전 일제강점기 때 가가와현을 중심으로 한 일본인 어부 100여명이 이주해 집단적으로 거주했던 촌락으로
230여채 중 80여채가 원형대로 남아있다하여
포항에서의 강의를 끝내고 물어물어 찾아갔다.
일본인가옥거리에 대한 안내판이나 이정표가 없어
일본인 가옥거리 인줄 모르고 되돌아 나와 다시 그 곳으로 갔으니...
이곳 일본인 거리에는 일제 강점기 때 한국으로 건너와 생활해 오던 일본인들이 머물렀던 가옥 수십 곳이 옛 모습을 갖추고 있어
역사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이곳,
하지만 정작 일본인 가옥거리에는 예전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일본 가옥은 홍보전시관 외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일본인 가옥거리에는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일본인 가옥이 있었던 곳에는 옛 모습을 사진으로 옛 일본인들이 살았던 곳이라는 것 만 알리고 있는 정도였다.
구룡포는 100여년 전 카가와 현을 중심으로 한 일본인 어부 100여명이 이주해 고기잡이를 한 곳으로
현재는 약 40가구 정도가 보존돼 있습니다.
다이토 여관 전화 16번..ㅎㅎ
1번부터 전화번호가 시작되었을까???
일본인 가옥거리에 휘날리는 태극기.
역사의 한 중심에 우리의 모습인 듯 마음이 숙연해졌다.
가옥들 한쪽 끝에 이층으로 된 규모가 제법 큰 가옥이 나오는데 ‘일본인 가옥거리 홍보전시관’이다.
복원중인지 폐허에 가까운 모습으로
출입금지라는 안내판만 발길을 무겁게 했다.
일본인 가옥거리중 번화가(???) 위쪽 비탈길 옆...
가옥들이 줄줄이 여름햇볕을 견디고 있었다.
일본인 가옥거리의 번화가였을 듯...
지금은 옛모습보다 세월따라 조금씩 변형을 하여...
옛모습을 찾기 힘들었다.
반은 옛모습대로...
반은 현대의 모습으로...
하리야마식당...야마구치마사유키 상점건물이다.
전화번호가 23번....피식 웃음이 났다.
아마 저 시절에는 전화도 많지 않아 복잡한 전화번호가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폐허에 가까운 모습...
지난 흔적을 보여주지 싫은 듯...
문은 꼭 닫혀 있었다.
요리집 일심정...
어떤 요리가 인기였을까??
복원중이라도 하는데...
그 과정이 더딘지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다.
유타로 상점 및 여관부...
여관과 요리집이 많았는데...
삶이 기본적인 요소가 의식주였으니..당연한 일...
그 당시에도 삶을 이어가기 위한
일본인 그들의 발길음이 분주했을 것이다.
"앞으로 일본인 가옥거리 조성을 위해 시비를 투입
일본풍 가옥을 느낄 수 있는 일본인 가옥거리 일본식 풍의 거리로만 조성할 계획이라고 하는데...복원될 모습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