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포토/자연빛 담기

하늘에서 떨어진 별꽃 박주가리 (2011.8.20 영주 무섬마을에서)

상아 (常 娥 ) 2011. 8. 23. 07:59

 무섬마을 낡은 담장위

여름끝비의 작별이라 생각하는지..

온몸으로 비를 맞고 있는 박주가리.

 

처마밑으로 비를 피하면 좋으렴만...

저러다 감기들라

 

 

 

오목조목 별의 얼굴을 닮았네

향수 제조기인가?

 코끝을 스치는 향기 달콤하다.

 

 

 

 

 

너는 누구니?

내 이름은 박주가리

 

박주가리과(―科 Asclepiadaceae)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풀.
산과 들에 자라며 줄기는 3m가량 된다. 줄기와 잎을 자르면 하얀 젖 같은 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잎끝은 뾰족하나 잎밑은 움푹 들어가 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통꽃으로 엷은 보라색을 띠며 7~8월 사이에 잎겨드랑이에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별 모양의 5갈래로 깊게 갈라진 꽃부리 안쪽에는 연한 흰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열매 속에 들어 있는 씨에는 흰 솜털이 깃털처럼 달려 있다.

봄에 어린줄기와 잎을 따서 삶은 다음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가을에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나마자(蘿摩子)라고 해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쓴다. 잎에서 즙을 내어 종기에, 혹은 뱀이나 벌레에 물린 데 바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