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향기/일상 속으로
아들이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불러
상아 (常 娥 )
2012. 1. 3. 21:07
초등학교 마지막 방학을 맞은 아들...
다른 친구들은 중학교 준비학습에 바쁠텐데...
상아 아짐은 아들의 초등학교 마지막 방학을 무계획으로 잡았다.
녀석이 깨어나는 시간이 기상나팔시간이고
녀석이 하고싶은 일이 그날의 일과가 되는 것이고
녀석이 먹고 싶은 음식이 식사메뉴가 되는 것이다.
어쩌자고 그렇게 무계획으로?????
상아 아짐 이상한 것 아녀?????
전혀~~~
나름 많은 생각을 해서 내린 결론이다.
단 한번의 초등학교 마지막 방학이 녀석의 기억속에
중학교 준비 학습에 찌들어 있었다는 기억이 아닌...
아쉬웠지만..
아들에게 너무나 행복했던...되돌아가고 싶은 영상으로 남았으면 하는...
엄마의 작은 배려쯤이랄까?
아들아, 맞제~~이..
아들이 김밥과 치즈라면이 먹고 싶다는 말에...
바로 김밥집으로 고고씽..
울 아들 참말로 잘 묵는다.
아들만보면 그저 미소가...고슴도치 상아아짐인겨
아들이 묵는 것만봐도 배가 불러...
친정 어머님이 그랬을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