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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강아지풀.
상아 (常 娥 )
2012. 8. 14. 19:41
가을을 알리는 대표적인 들풀
'강아지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강아지풀
새벽 햇살에
햇살닮은 꼬리를 흔든다.
흉년이 들었을 때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해 농작물 대신 심는 구황식물(救荒植物)로 알려져 있다.
뿌리에서 몇 개의 줄기가 곧추서서 나온다. 잎은 마디마디에 1장씩 달리며 길이는 5~20㎝, 나비는 0.5~2㎝ 정도이다.
연한 초록색 또는 자주색 꽃은 여름철에 줄기 끝에 달리는 이삭꽃차례에 모여 피는데,
꽃차례는 길이가 2~5㎝ 정도이고 모든 꽃에는 약간 긴 털들이 달려 있어 강아지 꼬리처럼 부드럽다.
들·밭·길가에서 흔히 자라는 식물로 구미초(狗尾草) 또는 낭미초(狼尾草)라고도 부르며
9월에 뿌리를 캐어 말려서 촌충을 없애는 데 쓰기도 한다.
이와 비슷한 식물로 금강아지풀(S. glauca)과 밭에 심는 작물인 조 (S. italica)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