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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구슬 모양의 씨앗들이 가득한 범부채 열매
상아 (常 娥 )
2012. 8. 19. 08:18
범부채는 아침에 핀꽃이 저녁이면 지고
그렇게 여름내내 피고지고를 반복한다.
피고지고가 끝나면 기다란 꽈리 모양의 삭과로 결실을 맺고
열매 안에는 까맣고 반짝이는 구슬 모양의 씨앗들이 가득히 모여 다음해를 기다린다
새벽 산책길에 만난 범부채..
꽃은 지고 무성한 삭과된 녀석들이
검은 보석들을 토해내고 있었다.
범부채의 열매 익으며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