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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가리, 태풍을 견디고 꿋꿋하게 가을을 맞는다

상아 (常 娥 ) 2012. 8. 31. 19:47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

박주가리 태풍을 견디고 꿋꿋하게 가을을 맞고 있다.

 

 

 

 

 

산과 들에 자라며 줄기는 3m가량 된다. 줄기와 잎을 자르면 하얀 젖 같은 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잎끝은 뾰족하나 잎밑은 움푹 들어가 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통꽃으로 엷은 보라색을 띠며 7~8월 사이에 잎겨드랑이에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별 모양의 5갈래로 깊게 갈라진 꽃부리 안쪽에는 연한 흰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열매 속에 들어 있는 씨에는 흰 솜털이 깃털처럼 달려 있다.

봄에 어린줄기와 잎을 따서 삶은 다음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가을에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나마자(蘿摩子)라고 해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쓴다.

잎에서 즙을 내어 종기에, 혹은 뱀이나 벌레에 물린 데 바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