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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초간정에 가을이 내려앉다

상아 (常 娥 ) 2014. 10. 11. 19:54

 

초간정은 경북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에 있는 조선시대 문신 권문해(權文海: 1534-1591)의 별서이다. 1582년 권문해가 벼슬을 그만두고 내려와 처음 지었고,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1612년 후손이 고쳐지었다. 병자호란 때 또 불타 없어진 것을 1642년 후손 권봉의가 다시 세웠고, 현재의 건물은 1870년 후손들이 한 번 더 고쳐 지은 것이다.

정자건물은 원류마을 앞 굽이쳐 흐르는 계류 옆 암반위에 막돌로 기단을 쌓고 지었다. 정면3칸, 측면 2칸의 평면에 사각기둥을 세우고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집이다. 내부에는 왼쪽 2칸에다 온돌방을 만들어 사방으로 문을 달았고 그 외의 부분에는 대청마루를 깔고 계자난간을 둘렀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