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따라서/경북,대구

5월의 청량산 청량사에서 바람의 소리를 듣는다.

상아 (常 娥 ) 2018. 5. 27. 16:34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청량산 연화봉(蓮花峰) 기슭에는 내청량사(內淸凉寺)가, 금탑봉(金塔峰) 아래에는 외청량사(外淸凉寺)가
있다. 두 절은 모두 663년(문무왕 3)에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으나 창건연대로 볼 때 의상은 중국에 있었으므로 원효가 창건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창건 이후 오랫동안 폐사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중건 등의 역사는 전하지 않는다.
다만, 창건 당시 승당(僧堂) 등 27개의 부속건물을 갖추었던 큰 사찰이었다는 것만 전하여지고 있다.

현재의 두 절은 비록 거리가 다소 떨어져 있지만 상호 연관적인 관계에 있다.
내청량사는 부대하는 당우로 볼 수 있는데, 전자를 유리보전(琉璃寶殿), 후자를 응진전(應眞殿)으로
별칭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현재 여승의 수도처가 되고 있는 두 절은 극히 사세가 미약하며,

단지 유리보전만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되어 있다 (Daum백과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