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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와 정주의 삶" 사진전

상아 (常 娥 ) 2019. 5. 13. 09:24

포만감은 잘 먹는 것에서만 느끼는 것은 아니다

마음으로 통하는 감동에서도 포만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 날은 허기진 감정에 봇물이 터지는 느낌이다.

 "이주와 정주의 삶" 사진전을 다녀왔다.

우크라이나 속 고려인과 체르노빌 재정착민의 삶을 담은 '이주와 정주의 삶-우크라이나의 고려사람과 사모셜르 그리고 버려진 공간들' 사진전은 묘한 감정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이들의 작품에는 '이주'와 '정주'라는 주제 속에 삶의 흔적과 공간을 관찰하고 기록한 모습들이 담겼다. 고려인들의 빛바랜 흑백사진과 소품도 만나볼 수 있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살림 도구와 테이블 위나 벽면의 오래된 사진, 고향이 그리워 붙여 놓은 한국의 춤사위 이미지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같은 피의 뜨거움

그것은 민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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