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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청 안동·예천 공동 신청지로 확정!
    ──•▶일상 탈출기/행사장에서 2008. 6. 9. 09:06

     

    경상북도 도청 이전지가 우여곡절 끝에 8일 오후 7시 안동·예천으로 최종 확정됐다.

     


    95년 민선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13년이 지난 지금 300만 도민의 오랜 염원이자 지역 발전의 백년대계인 도청이전을 위한 시민들과 각 지자체의 역량과 지혜의 결정체인 도청이전이라는 결실이 이제야 영글었다.

     


    300만 도민의 화합과 축복 속에서 이전지로 결정된 안동·예천은 도청이전으로 북부지역도 이젠 소외 속에서 벗어나 잘 살 수 있다는 기대 속에 시민 모두가 고무된 분위기속에서 축제가 시작됐다.

     


    도청이 오는 안동·예천은 생산유발효과 2조 8천억원, 부가가치 6천 7백억, 일자리 창출 5만여명, 도청이전과 함께 유관 기관이 동반 이전함으로써 2만 세대 7만명 정도의 인구증가 효과가 있을 것 (95년 동명기술공단의 용역결과)으로 추정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청이전 경과를 보면 도는 2006년 7월 새 경북기획단을 설치, 이전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기본구상안과 도청이전 조례안을 마련, 2006년 12월 8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의회도 이와는 별도로 2006년 11월 14일 도의원 32명의 공동 명의로 조례안을 발의함으로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충남도청 이전사례에 대한 벤치마킹과 도의원 전체 의견을 수렴하여 조례안을 통과시켰다.(07.1.24)


     

    이어 2월 8일 조례안의 본회의 상정에 앞서 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수정안을 마련했고 2월 9일 본회의에 상정, 만장일치로 의결, 도의회에서 의결된 조례안은 행정자치부에 사전보고 절차를 거쳐 3월 2일 조례 제2964호로 공포됐다.

     

    ▲ 시청에 몰려든 시민들....

    4월 12일 도청이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충청남도와 공조협약(MOU)을 체결 4월 24일 도청이전을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도청이전추진위원회’가 발족과 함께 당연직 위원 6명과 위촉직 위원 11명 등 17명의 위원으로 구성, 추진위원장에는 이규방 한국토지공사 상임고문이 호선으로 선출되었다.

     
    5월 22일에는 도청강당에서 도지사, 도의회의장, 시장・군수, 시・군 의장, 도청이전 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이전의 성공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도청이전의 공정한 추진과 도청유치에 대한 페어플레이 및 도민화합을 위해 모든 역량과 지혜를 결집할 것을 다짐했다.

     


    5월 30일 도청이전 예정지의 입지 및 평가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도청이전 예정지 선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 국토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컨소시엄방식으로 공동 참여했다.

     

    ▲ 웅부공원에 모인 시민들...

    국토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신도시의 규모, 입지기준안 등을 마련, 지역별 공청회를 개최, 도민의견을 수렴 입지선정 기준을 확정했고, 2007년 12월 시군으로부터 후보지역을 신청 받아 2008년 2월까지 후보지 압축, 지난 5월 주민공청회를 거쳐 평가기준을 마련했으며, 6월에 83명의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하여 현지 확인 등의 평가절차를 통해 8일 오후7시 도청이전추진위원장의 발표, 그 후 도지사는 최고득점지역을 도청이전 예정지로 지정・공고하며, 도의회는 도청 소재지 조례를 제정한다.

     


    이러한 예정지 선정절차가 끝나면 도시개발구역지정 절차를 거쳐 2013년 12월까지 신청사 건설을 완료하고, 도청과 유관기관을 함께 이전함으로써 새 경북 발전의 거점지역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신 도청소재지인 안동·예천주민들은 지역의 정체성을 대외에 천명했고 자긍심과 지역발전의 구심점을 확보했으며 이제는 지역발전을 생각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경북이 재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아울러 도는 도청이전에 따른 지역 간 갈등을 포용하고 먼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탈락한 지역을 감싸 안아야 할 것이며, 각 시민들 역시 내 지역이 아니면 안 된다는 소시민적인 생각보다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역발전을 먼저 생각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한편, 남유진 구미시장은 8일 오후 8시 성명서를 통해 경북도청 이전지로 확정된 안동시.예천군에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청이전을 위해 수고하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이규방 경상북도 도청 이전추진위원장 이하 여러 위원들의 공정하고 투명한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 남유진 구미시장 

     

    남 시장은 그동안 구미시는 40만 시민의 염원을 한데 모아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최선을 다했는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아쉬움도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도청유치전을 통하여 구미시의 뛰어난 역량을 대내외에 다시 한번 보여줬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 시장은 이번 도청 이전지로 안동시.예천군이 선정된 것을 계기로 경상북도가 균형성장하기를 기대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20만 구미시민과 더불어 구미시가 그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제 도청후보지 결정을 계기로 3백만 경북도민이 도청 유치전으로 인한 그동안의 갈등과 반목을 접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웅도 경북의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또한 어려운 가운데에도 도청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신광도 구미시 도청유치추진위원장과 위원들의 노고와 40만 구미시민 여러분의 성원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와 공동유치를 한 예천군은 발표 직후 김수남 군수는 눈물을 글썽이며 군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인사말을 전했다.(다음은 김수남 군수의 인사 내용을 원문그대로 옮겨싣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

    오늘 경북도청 이전지로 우리 예천군과 안동시가 공동신청한 후보지로 확정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우리군과 안동시 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지역의 경사이며 만성적인 낙후를 벗어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입니다.

     

     

    먼저, 우리 예천.안동 후보지를 신 도청 이전지로 높이 평가해 주신 평가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군과 뜻을 같이해 북부지역의 염원을 이루어 낸 존경하는 김휘동 안동시장님과 안동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용역을 맡아 훌륭한 공동 후보지를 찾아주신 경도대학 권기창 교수님, 안동대 남치호 교수님의 그간의 노고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 힘써주신 김광림 국회의원님, 도.시.군의원님, 공직자, 출향인을 비롯한 군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새로운 경북을 열기 위해 결단을 내려주신 김관용 도지사님, 이상천 도의회 의장님의 용단에 경의를 표해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

    이제 우리의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1300년 향토사에 빛날 이 역사적인 쾌거는 희망의 꽃을 피워 번영이라는 열매를 안겨 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벅찬 희망의 꽃을 군민화합과 새로운 활력으로 정성들여 가꾸어 예천도약의 탐스런 열매로 맺어 나갑시다.

    성원해 주신 군민여러분 ! 대단히 감사합니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는 안동시・예천군에 이어 상주시 807.9점, 의성군 758.9점, 영천시 731.4점, 구미시 720.2점, 영주시 708.2점 경주시 697.4점 김천시 697점, 포항시 696.6점, 군위군 687.9점, 칠곡군 682.2점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대구.경북지부 공동취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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