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노력형' 글래머를 더 좋아한다

 

 

 

 

“뚱뚱해서 남자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 실망할 필요 없다.

남성들은 체질적으로 날씬한 여성보다 다이어트를 해 살이 빠진 여성을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30일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리버풀대의 제이슨 하포드(Halford)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남성들은 원래 날씬한 여성보다 다이어트에 성공해 날씬한 여성을 매력적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106명의 남성과 96명의 여성에게 매력적인(attractive) 몸매를 가진 여성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들의 몸무게 변화를 담은 간단한 연대기를 제공했다.

연구팀이 보여준 사진의 절반은 원래부터 날씬한 여성들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한때 뚱뚱했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해 날씬해진 여성들이었다.

남성들은 둘 중 ‘원래 뚱뚱했던’ 여성들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하포드 박사는 “남성들은 (한때 뚱뚱했던) 다소 결함 있는, 완벽하지 않은 여성들에게 더 친근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여성들에 대해 남성들은 “창의적이고 감정적으로 안정감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하포드 박사는 또 “흥미롭게도, 비만 남성들 중 이들(뚱뚱했다가 날씬해진 여성들)이

자신 같은 사람들에게도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여성들의 시각은 정반대였다.

여성들은 원래 뚱뚱했다 날씬해진 여성들에 대해 “게으르고, 매력적이지 않으며, 불평 많고, 비위생적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남성들과 달리 여성들은 이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졌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