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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 잘 내는 사람, 목디스크 나타나기 쉽다
    ──•▶심리 자료방/상담, 심리, 다양한 연구결과 2012. 2. 20. 10:18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던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는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서 목 디스크가 재발한 바 있다. 보통 목디스크는 꼼꼼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 압박감이나 긴장감이 심한 직업에서 일하는 사람, 또 화를 잘 내거나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목 디스크는 발병하기 쉽고 재발하기도 쉽다.

    ■전투태세에 목 근육이 뻣뻣

    공포나 분노, 위기상황을 느끼면 사람의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된다. 흥분된 교감신경의 명령은 근육을 수축시키고, 심장에서 박출되는 혈액량을 증가시켜 심장 박동을 빠르게 만든다.

    이러한 몸의 변화는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늘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과도한 교감신경의 흥분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목 디스크도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안양 튼튼병원 척추센터 정기호 원장은 "목 주변과 어깨의 근육이 뻣뻣하게 굳은 후 이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경추도 근육의 힘으로 인해 1자로 뻣뻣하게 굳는다"며 "C자형의 커브모양은 목이 충격을 흡수하기 좋은 조인데 목이 1자로 변해 유연성을 잃으면 보행의 충격을 제대로 분산하지 못해 목 뼈 속의 디스크로 쏠려 목 디스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목 디스크를 앓고 있는 사람들 중에 화를 잘 내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이 많이 이유도 이 때문이다. 목의 근육뿐만 아니라 혈관도 함께 수축하기 때문에 목 디스크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 순환이 나빠져 다른 사람들보다 디스크의 퇴행도 빨리 일어나게 된다.

    ■근육을 풀어주는 생활습관

    목이 뻣뻣해지지 않으려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7~8시간의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긴장을 유발하는 초콜릿이나 커피, 흡연 등은 삼가는 게 좋다.

    또 목과 목 근육을 유연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과 운동이 필수다. 하지만 운동을 억지로 하거나 테니스나 마라톤같이 신체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운동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한다. 대신 걷기, 요가, 수영 같은 운동은 근육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신체를 이완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다.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자세도 중요하다. 뭔가를 응시할 때 고개를 뒤로 지나치게 젖히거나, 앞으로 목을 쭉 빼고 숙이는 자세는 목의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를 약하게 만들어 목의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들기 때문에 고쳐야 한다. 또 근육이 경직되지 않도록 20분 정도 집중해서 모니터를 보았다면 5분 정도는 가볍게 목의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목 디스크가 심하지 않을 때는 보존적 치료와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목 디스크로 6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신경 증상으로 인해 배뇨의 어려움, 사지의 감각이상이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디스크를 교체하는 인공디스크 수술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약 3~4cm정도의 절개구를 통해서 현미경으로 환부를 보며 수술한다. 수술 후 약 5일에서 1주일 정도 입원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인공디스크 교체술은 수술 후에도 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척추 뼈의 위, 아래 운동성이 향상되어 수술 후에 다른 척추 뼈의 퇴행을 일으킬 우려가 적다. 다만 골다공증, 경추척수증이나 후종인대골화증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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