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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개비라고도 부르는 " 닭의 장풀"──•▶달콤한 포토/자연빛 담기 2012. 8. 10. 09:29
사람들은 흔히 달개비는 커다란 두 개의 꽃잎이 꽃받침이고, 가운데 노란색의 조그만 십자화 세 개가 꽃인 줄 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 모두가 수술이라고 하니 참으로 희한한 꽃이다.
암술 한 개에 수술이 여섯 개인데 그 수술 모양이 각기 다른 것이 참 놀라운 꽃이다.
‘아니, 꽃가루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 중 보리밥알 만한 수술 두 개뿐인데,그러면 나머지 수술은 네 개는 무엇을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꽃이다.
나머지 수술은 밋밋한 꽃잎 두 장만으로 벌과 나비를 유인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런 변화를 준 것이라고 한다달개비, 닭개비 또는 닭의밑씻개라고도 함.외떡잎식물의 닭의장풀과(―欌―科 Commelinaceae)에 속하는 1년생초.
산과 들에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줄기는 옆으로 뻗으면서 자라고 마디에서 새로운 뿌리가 나오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 밑에 있는 잎집의 가장자리에 긴 털이 있다.
꽃은 연한 파란색이고 7~8월에 나비와 비슷한 생김새로 피는데,
6장의 꽃덮이조각 중 3장은 하얀색으로 꽃의 뒤쪽에 달리고,
안쪽에 달리는 3장 중 2장은 파란색으로 둥글고 서로 마주보고 달려 나비의 날개처럼 보이며,
나머지 1장은 하얀색이고 나비날개같이 생긴 2장의 아래쪽에 달린다.
수술은 6개이나 이중 4개는 꽃밥이 없고 2개만이 꽃밥이 달려 있는데, 나비의 더듬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식물 전체를 나물로 먹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해열·해독·이뇨·당뇨병 치료에 쓴다.
꽃에서 푸른색 염료를 뽑아 종이를 염색하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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