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볼에 비유한 우스개가 있다

10대 여성은 럭비공이다 이것은 생긴것이 이상해서 일단 땅에 떨어져 튀
면 그 방향을 종잡을 수 없다 또한 22명의 선수가 그 공 하나만을 위해
목숨을 내놓고 덤빈다

20대 여성은 축구공이다 역시 22명의 선수가 이 공 하나만을 위해 전력
질주한다 그러나 이 공의 향방은 그래도 럭비공에 비해서는 훨씬 단조롭
다 일단 방향을 잡으면 그 방향으로 나아간다

30대 여성은 농구공. 한떼의 사내들이 따라 다니지만 그 숫자는 고작 10
명에 불과하다 이뿐인가 별 볼일 없다 싶으면 이리저리 돌려가며 써먹기
도 한다

그럼 40대 여성은?
당연히 골프공이다 문득 뒤를 돌아다보니 뒤따르는 사내는 고작 한 명
뿐이다 그 한 사내도 사실 별 볼일은 없다 자기 하나만 쫓아 오는것이
미련스럽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다 그러나 겨우 한 사내가 뒤따른다
고 해서 절대로 우습게 봐서는 안된다 역시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 없
기 때문이다 겨울철의 골프공과 청개구리 튀는 방향은 튀어봐야 안다고
하던가

50대는 탁구공이다 사내들이 서로 차지하지 않겠다고 떠넘긴다 그래서
이리 넘어가고 저리 넘어가야하는 한심한 처지. 네가 가져라 싫다 네가
가져라! 이런 신세에 이리 붙고 저리 붙어 보지만 사내들은 완곡한 언사
로 서로 양보하니 더욱 죽을 맛이다

60대는?
더욱 끔찍하다 혹시 이런 여자가 걸린다면? 어떻게 하든 멀리 떨어져야
하고 피해 다녀야 한다 그래서 60대 여성은 피구공이라고 한다 피구공
이 몸에 맞으면 이쪽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