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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가볼만한 해수욕장..
    ──•▶세상 돋보기/옹알 장독대 2009. 7. 26. 09:35

    휴가철, 가볼만한 해수욕장...동해
    작열하는 태양! 저 바다에 누워…

    ◇ 에메랄드 물 빛깔을 자랑하는 제주 금릉해수욕장. 국내 해수욕장 중 이국적 풍광의 대표격으로 꼽힌다.
     낮엔 섭씨 37.5도, 밤엔 열대야. 7월의 초입 치고는 유례없는 폭염이다.
     극성수기 번잡함을 피해 느지막하게 피서를 떠나려 했지만 한 달가량 일찍 찾아든 무더위에 계획을 급수정해야 할 판이다.
     연일 푹푹 쪄대는 더위는 지구 온난화 탓이다.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해를 거듭할수록 여름휴가 일정도 일찍 시작될 것 같다.
     바캉스의 1순위는 역시 바다다.
    전국 대부분의 해수욕장도 6월말, 7월초 일제히 개장했다.
    탄산수처럼 하얀 포말이 부서지는 푸른 바다는 상상만으로도 시원하다.
     올여름 가볼만한 대표 해수욕장을 소개한다.

     
     전국 곳곳에 멋진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지만 그래도 푸르른 물빛과 툭 트인 청량감으로는 동해가 으뜸이다.
      게다가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은 산과 바다의 정취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이른바 멀티기행지로
      '쿨& 핫' 어느 것 부족함 없는 여정을 꾸릴 수 있다.

    70m 앞바다까지 1.5m '물놀이 제격'

    ◇ 낙산해수욕장 갈매기
     ▶낙산해수욕장(강원도 양양)

     설악 준령에 자리 잡은 강원도 양양은 산과 바다의 정취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대표적 여행지이다.
     서늘한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작렬하는 태양 아래 푸르른 동해를 즐길 수 있다.
     양양의 대표 해수욕장은 역시 낙산이다.
     
     속초에서 남쪽으로 16㎞ 지점에 자리한 낙산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고운 모래밭이 특징.
     말 그대로 명사십리(4㎞)의 백사장이 부채살처럼 펼쳐져 있는 데다
    70m 앞바다까지 1.5m 내외의 수심을 유지해 물놀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특히 설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남대천이 바다와 만나는 하구는 운치 있는 해변을 이룬다.
    지척에 관동팔경의 하나인 낙산사와 의상대가 있고,
     설악산 계곡, 미천골계곡,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설악워터피아 등 연계 관광코스도 즐비하다.
     그중 양양의 대표 절경 하조대의 일출이 압권이다.

     또한 인근 동호리 해수욕장은 고운 모랫길에 울창한 송림을 갖추고 있는 데다
    싱싱한 멸치와 잡어를 직접 잡아 볼 수 있는 '멸치후리기' 이벤트가 펼쳐져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해수 - 담수 만나 '송어 잡기'행사도

    ◇ 삼척맹방해수욕장
     ▶맹방해수욕장(강원도 삼척)

     강원도 삼척은 폭서를 피해 떠나는 이들에게 발품을 톡톡히 보상해주는 피서지로 꼽을 만 하다.
     장중한 산과 계곡,
    그리고 청정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해변의 낭만과 다양한 미식거리까지 고루 맛볼 수 있는 보기 드문 여행지이다.
     
     삼척의 대표 해수욕장으로는 근덕면 하맹방리에 있는 맹방해수욕장을 꼽을 법하다.
    백사장이 넓고 수심이 얕으며 경사도 완만해 물놀이에 그만이다.
    특히 여느 해수욕장에 비해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휴가지로 인기다.
     
     해수욕과 담수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인근 초당동굴에서 흘러나오는 마읍천의 담수와 바닷물이 이곳 맹방 해변에서 만난다.
    특히 피서철이면 바다조개줍기대회, 맨손송어잡기대회 등 재미난 이벤트도 펼쳐진다.

    장사 - 고래불 등 9곳에 해수욕장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강축도로' 따라 이어지는 해수욕장(경북 영덕)

     경북 영덕은 고래불, 대진, 장사 등 '명사 20리' 하얀 모래밭이 해안선 따라 줄지어 있는 해수욕장 천국이다.
     영덕군 53㎞ 해안선 도로는 최남단 남정에서부터 최북단 병곡까지 굽이굽이 이어진다.
     특히 '강구항~병곡'까지 이어지는 918번 지방도 35km 구간은 운치 있는 해안도로로 손꼽힌다.
     
     강구항, 창포항, 축산항, 경정항, 사진항, 대진항, 병곡항 등 해안도로에는 한적한 포구가
    동해 어촌마을의 정취를 잘 간직하고 있다.
     
    9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한 영덕은 해양 레포츠의 천국이기도 하다.
     고래불, 장사 등 해수욕장은 고운 모래밭에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휴가철, 가볼만한 해수욕장...서해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해수욕장이 조성되는 천연적인 조건이

    동해나 남해에 비해 덜한 편이다.

    하지만 갯벌체험과 머드마사지 등 이른바 웰빙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해안 못지않은 백사장도 곳곳에 펼쳐져 있다.


    넓은 백사장 - 완만한 수심 - 알맞은 수온…

    ◇ 태안 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충남 태안)

     태안반도는 해수욕장 천지다.

    해안선을 따라 수십 개의 해수욕장이 줄지어있다.

     국립공원에 속할 만큼 경관도 빼어나다.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심해 갯벌이 있기는 하지만

    서해북부 지역과는 달리 백사장 사정이 좋은 편이다.

    많은 해수욕장이 있지만 백사장의 사정은 비슷해

    해안선을 따라 난 길을 달리다가 조금 덜 붐비는 곳에 차를 세우면 무난하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안면읍 승언리에 있는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로 유명하다.

    서해안 최고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300m폭의 백사장이 3.2㎞가량 이어지는 안면도 최대 해수욕장이다.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맑고 깨끗한 바닷물,

    알맞은 수온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로 붐빈다.

     꽃지해수욕장은 살아있는 현장학습장으로

    사람들이 나타나면 모래 속으로 자취를 감추는

    농게, 바자락, 고둥, 말미잘 등 다양한 갯벌 생물을 접할 수 있다.

     주변에 방포포구와 자연방파제인 내파수도-외파수도,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연계 관광코스가 즐비하다.

    포구서 갓잡은 해산물 맛볼 수 있어

    ◇ 무창포해수욕장 주변 갯벌체험

     ▶무창포해수욕장(충남 보령)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 펼쳐지는 곳이다.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에 자리한 무창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데다 주변에 울창한 송림이 있어

    해수욕과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휴양지이다.

     해수욕과 함께 해변에서부터 석대도까지 1.5㎞의 바닷길이 열리면

     조개, 소라 등 해산물을 잡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방파제와 갯바위 낚시도 성행하는 곳으로 초보자도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다.

     특히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이 복원돼

    피서를 즐기며 고기잡이 현장체험도 할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도 적당하다.

     특히 무창포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가 압권이다.

    무창포구에 고깃배가 들어오면 서해에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인근 대천해수욕장도 머드팩과 해양레포츠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채석강 등서 낙조 감상 일품

     ▶변산해수욕장(전북 부안)

     호남의 대표적 해수욕장이다.

    특히 내변산-외변산으로 나뉘어

     산과 바다의 묘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변산해수욕장은 희고 고운 모래밭을 따라 푸른 솔숲이 이어져 멋진 풍광을 이룬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도 심하지 않아 대천-만리포 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 중 하나로 꼽힌다.

     변산해수욕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낙조.

    툭 트인 채석강 채화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장관이다.

    또 썰물 때의 낙조도 압권인데,

    붉은 하늘아래 물기 묻은 갯벌이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모습이 일품이다.

     채석강 닭이봉 팔각정도 최고의 낙조 포인트.


    휴가철, 가볼만한 해수욕장...남해

     남해안의 해수욕장은 여름이면 열대지방의 난류가 북상해

     동해안이나 서해안에 비해 일찍 개장하고 늦게 문을 닫는다.

     물속 온도가 적당해 오랫동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특히 푸른 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의 절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전국 유일 '천연 검은 모래' 자랑

    ◇ 여수 만성리해수욕장

     ▶만성리해수욕장(전남 여수)

     여수시 만흥동 소재 만성리해수욕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천연 검은 모래를 자랑한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모래밭으로 1939년에 개장된

     남해안 해수욕장의 대명사격이다.

    주변 해안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절경으로 남쪽에 해송 숲이 펼쳐지고,

    주변 해식애(海蝕崖)가 장관을 이룬다.

     특히 이 곳의 검은 모래찜질은

    예로부터 신경통, 부인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만성리의 모래는 일반 모래에 비해 두배가량 굵어 방사열이 월등히 높은 게 특징.

    모래의 방사열은

    매년 음력 4월20일 부터 7월초까지 그 효과가 최고의 절정에 이른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품고 있는 여수에는

    향일암 일출, 오동도 동백숲, 진남관, 거문도-백도 등의 연계관광지가 즐비하다.

     또 바다장어, 서대회, 금풍쉥이구이, 하모 등 별미거리도 풍부하다.

    울창한 송림 … 금산 등 연계관광

    ◇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상주해수욕장)

     ▶상주 은모래비치(경남 남해)

     옛 상주해수욕장의 새 이름이다.

     지난해 해수부가 뽑은 '올해의 우수해수욕장 20선'에

     경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상주 은모래비치가 선정됐다.

     우수해수욕장은 전국 10개 시도로부터 우수하다는 해수욕장 45곳을 추천받아

     부당요금 사례와 서비스 수준, 지역민들의 자율관리 노력 등

     해수욕장 이용객의 편의성 측면을 중점 점검해 선정했다.

     남해군 상주면에 자리한 은모래비치는

     은빛고운 백사장 뒤로 울창한 송림이 둘러싸고 있는 데다,

    수면도 완만해 가족단위 물놀이에 적당하다.

     연계관광코스도 즐비하다.

     대표 명산 금산에 오르면 한려수도의 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리암 주변에서 바라보는 해넘이가 일품이다.

     또 편백나무 휴양림, 죽방렴, 드므개마을 등 곳곳에 들를만한 명소가 있다.

    해안도로 드라이브 운치 더해

     ▶여차 몽돌해수욕장(경남 거제)

     거제는 제주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하지만 해안선 길이로만 따지자면 386.6㎞로 제주 본섬(308.32㎞)보다 길다.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거제 여행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거제시 남부면 여차리 소재 여차몽돌해수욕장은

    거제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크고 작은 섬들의 집합체인 대-소병대가 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폭 30m의 해변이 700m가량 이어지는데

    까만 몽돌과 아담한 포구, 맑은 물과 섬들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이룬다.

     영화 '은행나무침대'의 배경이기도 하다.

     앞바다는 난-한류가 교차하는 곳으로

    어종이 풍부해 꾼들의 포인트로도 정평이 나 있다.

     주변에 가라산 봉수대, 다대산성, 대포도, 형제도, 쌍촛대바위, 쌍룡동굴 등

     볼만한 명소가 즐비하다.

     특히 섬 남단에 자리 잡은 낙조의 명소 '여차~홍포' 드라이브코스는

    요즘 흔치 않은 비좁은 오프 로드가 3.5㎞ 해안을 굽이돌며 이어져 운치를 더한다.

    휴가철, 가볼만한 해수욕장...제주

     휴가 성수기 피서길은 차량의 폭주로 짜증길로 변하고 만다.

     이럴 때 제주도는 멋진 대안이 된다.

     비행시간 1시간에 일단 섬에 들면 교통체증이나 혼잡이 없다.

    특히 우도, 금릉-협재해수욕장 등 이국적 풍광의 에머럴드빛 해변이 자랑이다.


    희귀돌 '산호사해수욕장' 동남아 분위기

     ▶우도

     우도여행의 백미는 산호사해수욕장이다.

     한때 국내에서 유일하게 백사장이 산호로 이뤄진 곳으로 알려졌으나

     재조사를 통해 산호가 아니라 홍조단괴로 판명났다.

     

    미국의 플로리다와 바하마인근에서나 볼 수 있는 희귀돌이다.

    최근 천연기념물 438호로 지정됐다.

     바닥이 흰 색인탓에 동남아의 산호섬과 유사한 바다빛깔을 낸다.

     때문에 비키니를 입은 외국인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섬속의 섬 우도는 접근부터가 수월하다.

     우도항 까지의 배편은 성산포항과 종달리항에서 15~20분 간격으로 출발해

     15분이면 도착한다.

     우도항에 도착해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은 우도봉(132m)으로

     높지 않은 봉우리지만 섬을 둘러싼 기암절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은모래밭 - 에메랄드빛 물빛깔 '압권'

     ▶금릉 - 협재해수욕장

     북제주군 한림읍 소재 대표 해수욕장으로 에메랄드빛 물빛깔이 압권이다.

     두 해수욕장이 지척이다.

     두 곳 모두 조개껍질이 많이 섞인 은모래가 펼쳐지는데,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수영 초보자에게도 알맞은 해수욕장이다.

     

    게다가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전복-소라 등 해산물도 많이 잡히는 데다 주변엔 송림과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특히 금릉해수욕장은

    넓은 모래사장과 얕은 수심으로 가족단위의 해수욕에 적합하다.

     바로 옆 협재해수욕장은 낙조의 경관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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