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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산성 & 시골묵집──•▶세상 돋보기/옹알 장독대 2009. 9. 30. 23:21
강의전 거의 음식을 먹지 못하는 나...
아마도 배속에 종이배를 띄워도 떠다닐 것이다.ㅎㅎ
그러나 강의가 끝나고는 마구잡이식으로 음식을 밀어 넣는다.
아 ~~포만감...그리고 시원함...
가산산성 근처 시골묵집..
가마솥으로 묵을 만드는 곳..
불도 지피고...
묵밥(2-3인분)
재료준비(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도토리묵(1모), 김치(2줌), 오이(3분의 1개), 김가루(적당량)
국물재료: 국물용 멸치(1컵-큰것 약 15마리), 다시마(10*10cm 짜리 1장), 물(5컵), 청주(1), 소금(0.3) -->아니면 시판 냉명육수 1봉지+ 김치국물(1컵)+ 식초(2), 연겨자(0.3)
김치양념재료: 설탕(1), 식초(1.5), 고춧가루(0.5), 참기름(1), 깨소금(1)
출출한 야밤에 단골 메뉴가 될것 같은.....
묵밥!!~~ 되겠습니당~~^^
묵밥을 보면 묵 팔던 장수 아저씨 목소리가 생각이 나요...
그때 묵장수 아저씨는 "메밀~~무욱~찹쌀떠~~억"....하면서 구슬프게 외치곤 했었는데....
자..먼저 묵밥에 들어가는 육수...
육수를 집에서 만들어 보도록 할 겁니다....^^
국물용 멸치(큰 것 기분으로 15마리, 작은 것은 20마리 이상...) 안에 똥을 빼서 다듬고,(저는 작은 것을 사용했는데 그냥 사용했지용~멸치가 좋아서용~)
멸치, 다시마 구입처는..
다시마, 물(5컵)을 넣고 팔팔 끓여 육수를 만들고, 마지막에 청주(1)를 넣어서 비린 맛을 날려 한소끔 더 끓여 주고, 소금(0.3)을 넣어서 간을 합니다...
자....이렇게 하는 것이 번거롭고 싫다라고 하시면, 시판되는 냉면 육수를 이용해서도 쉽게 만들어 드실 수 있지요..
시판 냉명육수 1봉지+ 김치국물(1컵)+ 식초(2), 연겨자(0.3)
이렇게 섞어서 국물을 만들어 주셔되 되요~~
체에 고운 면이나 배보자기를 밭쳐 맑은 육수만 걸러내고....
걸러낸 육수는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식혀 둡니다...(냉동실에 살 얼음이 끼도록 두셔도 좋고요..)
간을 조금 더해서 얼음을 동동 띄워도 좋고요...^^
송송 썬 김치 2줌에 설탕(1), 식초(1.5), 고춧가루(0.5), 참기름(1), 깨소금(1)을 넣고 무치고,
묵 길쭉길쭉 먹음직 하게 썰고..
오이 가늘게 채 썰고...
기차 넣고 싶은 채소들 넣으셔도 좋고요...^^
완성 그릇에 묵 넣고....
미리 만들어 둔 육수 적당히 붓고...
양념한 김치 올리고 채 썬 오이 올리고...
김가루 적당히 올리고..
마지막으로 깨 솔솔 뿌려내면 끝...^^
얼음은 취향껏 넣어 드시되, 간이 싱거워질 수 있으니 간 조절에 주의하세요..
흐흐~보기만 해도 속이 깨끗해 지는 묵밥....^^
묵밥을 먹으면 속에 기름기까지 씻어 내려가는 기분이예요...^^
우리 식구들 얼마전 야식으로 정말 기분 좋게 먹은 묵밥...
남편이 보통 밤에 다른 것을 해주면 아침에 꼭 다른 소리를 해요..
먹고나면 더부룩 하고, 깊은 숙면도 못 취한다느니...다음부터 그런거 해주지 말라는 둥둥.....
근데 이 묵밥은 먹고 나도 깔끔하니간 기분이 좋은가봐요....^^
시원한 묵밥...
야식 메뉴로 걱정하지 말고 해드세요..^^
출출한 야밤에 야식 메뉴로 강추!!
시원한 맛에 기분까지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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