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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바다의 보약 굴, 여러가지 조리법
    ──•▶세상 돋보기/맛난 요리방 2010. 2. 17. 00:17

    겨울 바다의 보약 굴, 여러가지 조리법

    고르는 법
    신선한 굴 을 고르려면 우선 빛깔을 살펴야 한다.
    빛깔이 맑고 선명하며 유백색으로 광택이 나는 것, 만져봐서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싱 싱한 굴이다.
    석화의 경우는 유심히 살피고 만져보고 구입할 수 있지만
    알굴(깐 굴)의 경우에는 소금물에 담가 불려놓기 때문 에 고르기가 쉽지 않다.
    육안으로 세밀하게 빛깔과 이물질이 없는지를 살펴서 골라야 한다.
     
    굴 가장자리에 붙은테두리가 선명 하고 검은빛을 띠면 신선한 것이고,
    육질이 희끄무레하고 퍼져 있는 것은 오래된 것으로 피한다.
    달 이름에 r이 없는 5~8월에 는 굴을 삼가라는 영국 속담도 있는데,
    이는 5월부터 시작되는 굴의 산란기에는 독성이 나와 맛이 쓰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본격적으로 자연산 굴을 먹기 시작하는 달은 10월이지만
    요즘은 양식으로 굴을 재배하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먹어도 큰무리는 없다.
     
    손질법
    굴을 맹물에 씻으면 특유의 향과 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물이 빠지는 소쿠리에 담아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가면서 씻은 다음 바로 건져 먹는 것이 좋다.
    또는 무즙에 잠시 담갔다가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게 하고
    다시 체에 밭쳐 흐르는 물이나 소금물에 헹궈내면 굴의 향과 맛이 살아 있다.
    굴 을 손으로 씻으면 손의 잔열 때문에 좋지 않고 반드시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관법
    구입한 굴은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보 관을 해야 한다면 10℃ 이하의 공기 중에 일주일 동안 보관하고,
    깐 굴은 10℃ 이하의 해수에 보관하며 6일 이상은 두지 않는다.

     

     

    끓이기
    굴은 다른 어패 류와는 달리 조직이 부드럽고 단백질, 미네랄 등 영양분의 소화흡수율이 높은 완전식품이다.
    겨울철 굴을 즐겨 먹는 것은 제철 인 까닭도 있지만 몸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굴국밥 480.7㎉
    굴 150g, 밥 4공기, 실파 50g, 달걀 4개, 마늘 2쪽, 국간장·참기름 2큰술씩, 소금 약간, 물 4컵
    →굴은 소금물에 깨끗이 씻어 손질하고 실파는 4㎝ 길이로 썬다. 마늘은 가늘게 채 썰고 달걀은 잘 풀어둔다.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굴을 넣고 살짝 볶은 후 물을 넣고 끓인다.
    팔팔 끓으면 풀어놓은 달걀 과 실파를 넣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해 마무리한 후 그릇에 밥을 담고 굴국을 보기 좋게 담아 낸다.

    생조리
    스 태미나식으로도 좋은 굴을 어리굴젓으로 만들어 저장해두었다가 밑반찬으로도 먹고,
    식욕이 없을 때 뜨거운 쌀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겨울철 식욕을 돋우는 데 좋다.
    굴의 매력은 향기에 있다는 말도 있듯이,
    굴을 생으로 먹을 경우 특유의 맛과 향을 동 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
     
    어리굴젓 74.3㎉
    굴 200g, 천일염 약간
    양념장 마늘 2쪽, 생강 ½톨, 배즙·고춧가루 2큰술씩, 무즙·다진 파 1큰술씩
    →굴은 깨끗이 손질해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천일염에 버무려 살짝 삭도록 둔다.
    마늘과 생강은 가 늘게 채 썰어 나머지 양념장 재료와 잘 섞는다.
    굴과 양념장을 잘 버무린 후 통에 담아 저장한다.

    찌기
    굴은 다른 어패류에 비해 살이 연해 소화와 흡수가 잘되는 것이 특징.
    소화력이 떨어진 노인들의 간식이나 밥반찬으로 좋다.
    굴 달 걀찜은 양파의 단맛과 부드러운 달걀, 굴의 향이 자연스럽게 배어든 것이 맛의 포인트.
     
    굴 달걀찜 136.2㎉
    굴 100g, 달걀 4개, 양파 ½개, 우유·청주·맛술 2큰술씩, 실파·소금 약간씩, 다시마 우린 물 2컵
    →굴은 소금물에 깨끗이 씻어 손질하고 양파는 가늘게 채 썬다.
    달걀과 다시마 우린 물, 우유, 청주, 맛술, 소금을 잘 섞은 후 체에 한 번 걸러 부드럽게 만들고 거품을 제거한다.
    작은 볼에 채 썬 양파를 깔고 굴을 올린 후 걸러 둔 달걀물을 넣는다.
    용기에 포일을 덮은 후 찜기에 올려 약한 불에서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10분 정도 올려둔다.
    다 익은 후 송송 썬 실파를 뿌려 마무리한다.

     

     

    부치기
    굴은 학습 기능을 향상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의 저하, 항암 작용, 노화 억제 효과에 탁월한
    DHA가 다량 함 유되어 있어 수험생들의 영양 간식으로도 좋다.
    굴전은 달걀옷을 얇게 입혀 굴의 향을 살려 부치는 것이 좋은데 너무 자잘한 것보다는 알이 큰 굴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굴전 133.3㎉
    굴 150g, 달걀 1개, 밀가루 ½컵, 실파·소금·후춧가루·포도씨유 약간씩
    →굴은 알이 큰 것으로 준비해 깨끗이 손질하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달걀에 소금, 후춧가루로 간 을 한 후 송송 썬 실파를 섞어둔다.
    물기를 뺀 굴에 밀가루를 골고루 묻힌 후 달걀옷을 입히고 잘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 고 노릇하게 익힌다.

    데치기
    굴 을 살짝 데치면 보존력이 좋아지면서 굴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렇게 데친 굴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 과가 있고, 소화가 잘되므로 성인병 환자나 노인들의 영양 반찬으로 좋다.
     
    굴된장무침 44.9㎉
    굴 100g, 다진 풋고추·붉은 고추 1큰술, 된장·설탕·사과식초·다진 마늘 1큰술씩, 깨소금·참기름 약간씩
    →깨끗이 손질한 굴을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체에 밭쳐 건져 물기를 뺀다.
    나머지 양념장 재료 를 잘 풀어 섞은 후 데친 굴을 넣고 잘 버무린다.

    튀기기
    굴을 튀기면 특유의 맛과 향이 덜해져 평소 굴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여기에 타르타르소스 등을 곁들이면 더욱 고소해 아이들도 좋아하는 간식이 된다.
    굴튀김은 튀김옷을 너무 두껍게 입히지 않는 것이 좋으며,
    굴이 딱딱해지고 기름 을 많이 흡수하지 않도록 재빠르게 튀겨내는 것이 좋다.
     
    굴튀김 258.8㎉
    굴 150g, 달걀 1개, 밀가루·빵가루 ½컵, 소금·후춧가루·포도씨유 약간씩
    드레싱 양파 ½개, 마요네즈 4큰술, 실파 약간
    →굴은 알이 큰 것으로 준비해 깨끗이 손질하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물기를 뺀 굴에 밀가루를 골 고루 얇게 묻힌 후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달걀물로 옷을 입히고 빵가루를 다시 한 번 입힌다.
    튀김용 팬에 포도씨유를 붓고 170℃가 되면 굴을 넣고 노릇하게 튀긴다.
    키친타월을 깔고 튀긴 굴을 올려 기름을 뺀다.
    양파는 가늘게 채 썰고 실파는 송송 썰어 마요네즈와 잘 섞어 튀긴 굴과 함께 곁들여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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