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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세포 죽이는 주범?
    ──•▶세상 돋보기/건강을 알자 2010. 7. 4. 10:22

     

     

     

    뇌세포는 얼마든지 재생된다. 뇌 노화 방지는 물론 뇌세포를 재생하고 유지하는 방법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치료보다 예방이 먼저다. 뇌세포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많다.

    ◆흡연= 뇌는 산소에 가장 민감한 장기다. 담배를 피우면 뇌혈관이 수축돼 뇌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한다.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서 산소 공급이 차단돼 뇌세포가 손상된다.

    여기에 담배를 피울 때 발생하는 여러 유해물질과 활성산소는 직간접적으로 뇌세포를 죽인다.

    뇌의 노화를 막는 첫째 방법은 금연이다.

    ◆과음= 술은 담배만큼 해롭지 않다.

    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문제는 사람에 따라 적당한 음주량이 다르다는 것이다.

    여러 연구를 종합해 보면 소주는 하루 1잔, 맥주는 하루 1~4잔 정도가 적당하다.

    아무리 술이 센 사람도 하루 5잔 이상을 마시면 뇌세포가 파괴돼 기억력이 떨어진다.

    이런 뇌기능 저하는 알코올 농도에 정비례한다.

    술을 오랫동안 많이 마시면 알코올성 치매, 소뇌 퇴화 및 기질성 정신병의 하나인 베르니케-코사코프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스트레스= 분노 또는 슬픔에서 기인하는 스트레스는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화를 이기지 못해 스트레스가 쌓이면 코티졸이 분비된다.

    코티졸은 뇌에 나쁜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코티졸이 며칠만 높은 상태로 있어도 기억력이 단기적으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되면 코티졸이 기억과 감성에 관여하는 뇌의 해마 부위를 파괴해 기억력이 감퇴하고 뇌의 노화가 빨라진다. 이는 치매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 밖에 우울증은 기억력 감퇴에 영향을 주는데 심한 경우 치매와 구별이 어려울 때도 있다.

    ◆나쁜 식습관= 육류에 있는 포화지방과 인스턴트식품에 많이 함유돼 있는 트랜스지방은 혈관 노화의 원인 중 하나다. 이런 나쁜 지방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막는다. 이에 따라 나쁜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뇌가 늙는다.

    지나친 염분 섭취도 혈압을 올려 혈관을 손상시킨다.

    적절한 당분 섭취도 중요하다.

    뇌는 다른 장기와 달리 오직 포도당만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혈액 속 당분 농도, 다시 말해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무기력해지고 두뇌 회전이 느려진다.

    혈당이 너무 높은 것도 좋지 않다.

    혈당이 높으면 인슐린 분비가 촉진된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지친다.

    또 세포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

    따라서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먼저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설탕·포도당 등 먹으면 단맛이 느껴지는 단순 탄수화물이나 흰빵·흰쌀밥·과자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보다 현미·통밀 같은 정제하지 않은 곡류와 감자·고구마 등 복합 탄수화물이 좋다.

    권용욱 AG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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