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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돌핀을 아십니까?”
    ──•▶세상 돋보기/옹알 장독대 2010. 9. 2. 19:11

     

     

    “다이돌핀을 아십니까?”


    우리나라는 일인당 국민소득 2만 불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사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의식주 문제 등 기본적인 생계가 가장 큰 문제였지만

    이제는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것인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을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국 뉴스위크지에 “어떻게 하면 100살까지 건강하게 살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린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 Mood(기분)

    둘째, Diet(식이요법)

    셋째, Sports(스포츠)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지 위해서는 식이요법이나 운동 같은 외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입니.

    마음의 자세는 몸이 모든 신진대사와 관계가 있고, 특히 호르몬분비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사람의 몸에는 크게 18종류의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호르몬의 기능은 신체의 성장과 발달을 조절하고, 성적 성숙과 리듬 유지하며, 에너지 생산율을 조절하여

    우리 몸이 스트레스나 위기 상황에 잘 대처 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합니다.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호르몬 가운데 ‘엔돌핀’(endorphin)이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1975년 영국의 에버딘 대학교 생화학자 ‘코스터리츠’박사가 뇌 속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을 연구하다가

    ‘모르핀’(morphines)보다 훨씬 더 강한 물질을 발견하고 이것을 ‘체내의 모르핀’(morphine within)이라는 의미로

    ‘엔돌핀’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이 호르몬은 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효력을 발휘하는 물질입니다.

    ‘엔돌핀’은 ‘모르핀’보다 200배나 진통작용이 강하며,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피로도 회복하고, 세균에 의해 감염된 질병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심지어 암이나 에이즈와 같은 병에도 강한 저항력을 발휘합니다. ‘엔돌핀’은 체내에서 자동적으로 생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마음의 상태와 관계가 있습니다.

    마음이 기쁘고 즐거우면 ‘엔돌핀’이 많이 생성되지만,

    마음이 우울하거나 상처를 받으면 ‘엔돌핀’은 생성되지 않고 오히려 정반대의 효과를 내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adrenalin)이 생성됩니다.

     

    웃음은 ‘엔돌핀’을 생성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촉진제입니다.

    적당한 운동을 통한 행복감도 ‘엔돌핀’의 증가에 도움을 줍니다.

    한번 분비된 ‘엔돌핀’의 절반 정도는 그 효과가 5분밖에 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체내에서 지속적인 ‘엔돌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항상 즐거운 마음, 유쾌한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의학계에서는 최근에 ‘다이돌핀’(Didorphin)이라는 호르몬을 발견하였습니다.

    ‘다이돌핀’의 효과는 ‘엔돌핀’의 4,000배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서 ‘다이돌핀’이 생성되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전혀 반응이 없던 호르몬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잘 나오지 않던 ‘엔돌핀’, ‘도파민’, ‘세로토닌’이라는 아주 유익한 호르몬들이 생산되기 시작합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강력한 긍정적 작용을 일으켜 암이나 각종 질병을 공격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다이돌핀’은 우리 몸에서 언제 생성이 될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가 진한 감동을 받을 때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깊은 감동을 느낄 때,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되었을 때,

    전혀 알지 못했던 진리를 새롭게 깨달았을 때, 엄청난 사랑에 빠졌을 때 다이돌핀이 생성됩니다.

     

    감동이 넘치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 자세가 중요합니다.

    편협한 마음을 버리고 포용력이 있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증오하는 대상을 없애고 모든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다면 우리 몸은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목표만을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생활보다도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 자세도 필요합니다.

    남을 섬기는 봉사정신은 자신의 삶의 진정한 존재의 의미를 느끼게 하기 때문입니다.

    감동을 주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만이 감동을 받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바람직한 목회란 성도들에 감동을 주고 성도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나는 과연 그런 생활을 했는지 반성해 봅니다.

    진심으로 성도들의 뇌 속에서 다이돌핀이 많이 생기게 하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렇게 할 때에만 나도 행복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남은 생은 남을 힘들게 하는 삶이 아니라 ‘다이돌핀’ 그 자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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