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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좋은 시월의 오후..천등산에 올라...──•▶일상 탈출기/산으로 가자 2010. 10. 15. 21:58
친구따라 강남간다...
아니, 아니...친구와 천등산에 올랐지라~~
한적한 시월의 오후에...
천등굴 표지석이 있는 이곳..산 아래서 바람이 올라오는 듯...마음도 따라 움직인다.
해가 넘어가는 시간..
산 아래 마을은 허기진 배를 채울 준비에 바쁘다.
독을 품은 버섯...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 서둘러 이불을 짜고 있다.
날이 어두워지자 집나간 도토리를 기다리는 도토리집
집으로 돌아 오려나???
늦둥이 버섯일까??
아기 버섯 커기도 전에 겨울바람을 느낄 것 같은데...
구절초가 가슴을 활짝 열었네..누굴 기다리나??
하나보다는 둘..둘보다는 무리~~
정겹게 가을 해바라기에 신이났다.
물들기도 전에 앙상하게 야윈 낙엽...
떠나는 연습을 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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