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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풀어가는 도덕경 제20장──•▶자아 채우기/성현의 말씀 2011. 1. 18. 23:16
사랑으로 풀어가는 도덕경 제20장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마음을 줄여나가면 근심이 없게 된다.매너있게 대하는 것과 오만하게 대함은 얼마나 차이가 나는 것인가?
착하다고 하는 것과 악하다고 하는 것은 얼마나 떨어진 것인가?
(그럼에도)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망망하구나! 그 현실 속에서 두려워할 바를 다하지 못함이여!
사람들은 큰 잔치를 하거나 풍경 좋은 곳으로 나들이를 온 듯이 즐거워하는데,
나만 홀로 아무 느낌도 없는 듯함이 어린 아이가 옹알거릴 줄도 모르는 것 같고, 고달퍼 함은 돌아갈 곳도 없는 것 하다.
사람들은 모두 기뻐함이 넘치고도 남는 것 같으나 나만 홀로 감정을 잃어버린 듯하니 나는 어리석은 이의 마음이로다!
아무 것도 분별할 수 없도다!
세상 사람들은 밝고도 밝은데, 나만 홀로 혼미하고, 세상 사람들은 이것저것 잘 따지는데, 나만 홀로 번민한다.
고요함으로 표현하면 바다가 잠잠할 때와 같고, 바람이 몰아치는 것으로 표현하면 그칠 줄 모르는 것 같다.
사람들은 모두 이유들이 있는데, 나만 홀로 아무런 이유를 찾지 못해 멍한 것 같구나.
나만 홀로 사람들과 달라 본래의 순수함을 귀히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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