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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맛 돋구는 청도 한재 미나리 - 봄의 맛을 즐기다
    ──•▶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2. 2. 27. 23:53

    2월부터 10월까지 먹을수 있다는 청도 한재 미나리..

    미나리를 맛보러 경북 청도 한재마을로 차머리를 앞세웠다.

     

     

     

    청도 한재 미나리는 맛과 향이 뛰어나 봄이 되면 마을 전체가 주차장이 될 정도. 한재 미나리는 밭미나리다.

    도랑에 자생하던 것을 논으로 옮겨 심었지만 물이 부족한 이곳에 적응해 밭미나리가 되었다고 한다.

     12월에 비닐하우스를 덮고 지하수를 대 키우기 시작한 미나리는 2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상춘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한재 미나리는 겨울 끝자락인 2월에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채소다.

    봄이 오기도 전에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미나리는 부드럽기 그지없고, 그 여린 맛에 겨우내 입맛을 잃은 이들에게 보약이다.

    3월이 오고 따뜻해지면서 충분한 햇살을 받고 자란 미나리는 차츰 향이 짙어지기 시작한다.

    대궁이 가득 차고 아랫도리의 붉은 마디는 더욱 선명해진다.

    이파리에는 향기가 그득하고, 아래 가녀린 줄기에는 단맛이 돌고,

    속이 가득 찬 붉은 아랫대궁은 오이처럼 아삭거리며 풍부한 육즙이 넘쳐난다.

     

    작은 마을에 가득찬 비닐하우스는

    멀리서 보면 강이라 착각을 하게 한다.

     

     

     

    비닐 하우스 사이로 들여다본 미나리..

    이제 눈뜬 여린 잎이 봄기운에 끌려 세상밖으로 나오고 잇다.

     

     

     

    미나리와 삼겹살..

    미나리와 오리고기...

    환상적인 궁합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먹거리를 두고 그냥 갈수 없지..

     

     

    주말에는 번호표를 받고 한시간..

    테이블에 앉아 주문후 30분을 기다려야 먹을수 있다.

    성질 급한 사람은...기다림이 힘들 것이라 생각도 들었다.

     

     

    지금이 미나리가 일년중 가장 부드러운때라고 한다.

    섬유질이 씹이지 않고 그냥 술술 목안으로 넘어간다.

     

     

     

    반찬은 쟈들이 전부...

     

     

    바로 잡은 오리고기...

     

     

     

    불판위에서 몸을 녹일 준비중..

     

     

    마늘도 불판위에서 몸을 녹이고..

     

     

     

    말끔하게 싹싹 비워내고...

     

    맛이 어땠냐구여~

    직접 가서 그맛을 보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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