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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걸음걸이, 안녕하십니까?
    ──•▶세상 돋보기/건강을 알자 2013. 4. 9. 07:05

    사람의 생김새처럼 다양한 걸음걸이는 건강과 결부되기 때문에 단순한 개성으로만 보기 어렵다.

    바르지 못한 걸음걸이는 자세가 뒤틀려 관절이나 척추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오래 걸으면서도 힘들어 하지 않고 척추나 심장 질환이 적은 케냐의 마사이족이 화제가 되면서

     '마사이 워킹' 붐이 인 것도 바른 걸음걸이의 중요성을 간파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건강에 좋은 바른 걸음걸이는 등을 펴고 턱을 약간 가슴쪽으로 당기고 시선은 10~15m 전방을 향하고 걷는 자세이다.

    배에 힘을 주고 발끝의 진행방향이 앞쪽을 향하고 팔과 어깨를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며 걷는다.

    체중이 발뒤꿈치 바깥쪽에서 시작해 엄지발가락 쪽으로 실리게 걷고 발이 닿을 때 가볍게 지면을 밀어 힘들이지 않고 걷는 자세가 좋다.

    그렇다면 이와 반대로 건강을 망치는 걸음걸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발을 벌려 걷는 팔자걸음

    내딛는 발 모양이 여덟 팔 한자와 같은 팔자걸음걸이는 O자 다리나 퇴행성관절염, 심한 척추후만증 환자에 많은 편이다. 발을 바깥쪽으로 15도 정도로만 벌리고 걷도록 주의가 필요하며, 질환에 의해 팔자걸음으로 걷게 되는 경우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발을 오므려 걷는 안짱걸음

    팔자걸음과 반대로 내딛는 발 모양이 안쪽으로 15도 정도 오므려 걷는 안짱걸음은 상체는 앞으로 기울고 하체는 뒤로 빠진 자세로 걷는 유형이다. 안짱걸음은 무릎통증을 유발하고 걸음걸이 자체가 매우 불편해 피로를 유발한다.
    팔자걸음 교정방법과 마찬가지로 발 내딛는 자세에 유의하고 관절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신발을 질질 끌고 다니는 걸음걸이

    신발을 질질 끌고 다니는 경우 배를 앞으로 내밀고 걷는 자세가 문제가 된다. 복부 비만인 경우, 엉덩이 근육이 약한 사람이 이 유형이며, 복근이 약한 젊은 여성들도 대부분 신발을 끌고 다닙니다.

    이 경우는 턱을 들어올려 시선을 전방 30m 정도 앞을 보도록 하고, 발을 뻗어 착지할 때는 발꿈치부터 착지하면서 교정해야 한다.

    ▲ 모델같이 무릎을 스치며 걷는 걸음걸이

    걷고 나면 어깨 결림이 심하다면 모델워킹을 하는 경우에 속한다.
    척추가 휜 척추만곡증이나 가방을 같은 한쪽 어깨에만 매는 사람에게 많이 볼 수 있다. 중심이 뒤로 쳐져 있어 안정감이 없어 보이는 보행을 한다.

    이 경우는 아랫배를 살짝 누르면서 몸의 선이 자연스럽게 펴지도록 해야 한다. 양 다리의 무릎 간격도 서로 스치지 않게 살짝 떨어뜨려서 걷는 것이 좋고, 엉덩이가 처지지 않고 올린다는 느낌으로 걸어야 한다.

    ▲ 펭귄처럼 걷는 걸음걸이

    길을 가다가 유난히 사람과 부딪힌다면 이 유형에 속한다. 좌우 한쪽으로 절름발이 같이 걷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경우는 턱이 올라간 경우가 많으므로 턱을 정면으로 향하도록 하고 가슴은 활짝 펴서 걷도록 한다.

    잘못된 걸음걸이 습관은 어깨, 등, 척추, 발의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보행 법에 문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고쳐 보도록 노력해야 한다. 매일 맨손으로 다리, 허리, 어깨, 골반 등을 스트레칭 하는 것도 보행 법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

    김선희 건강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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