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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하나 찍어놓고 충전했던, 고운사 소풍──•▶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3. 5. 14. 21:44
인생은 이분법적으로....
흰색과 검은색으로만 구분할 수 없다
어떤 색으로 인생을 살 것인지는 자신의 몫이다.
미리 시간을 비워놓고 예정했던 것은 아니었다.
그저 마음이 동해서 고운사 나들이에 나선 우리였다.
각자 주먹밥크기칸큼 밥을 준비하고
든든하고 푸짐한 고기반찬이 아닌 집에서 가져온 서민적인 밑반찬 두어 개씩
소박한 밥상이었다.
그러나...어찌 수라상이 이보다 더 흥이 나고 맛이 날까 싶었다.
서로에게 의지하고 친구가 되어주면서‘ 느릿느릿한 삶’을 즐기며 살고자 하는 지인들과 함께한 고운사 소풍...
우리들의 소풍은 쉼표 하나 찍어놓고 눈과 마음으로 충전했던 초록과 분홍이 곁들여진 고운 소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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