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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밀거리 30cm!! 에드워드 홀의 `친밀거리 30cm` 가 실제 연인사이에도 적용이 된다
    ──•▶심리 자료방/상담, 심리, 다양한 연구결과 2016. 7. 31. 20:42

     

     

     

    '강제연인' 은 TV에서 홍록기씨와 채연씨가 진행하는 Love Action Season2 이라는 프로그램 중 일부 코너라고 합니다.


    한 연인이 각각 처음보는 남녀 이성과 수갑으로 묶인 채 30시간을 중도포기없이 무사히 보내면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컨셉의 내용이었다고 하는데요, 미국 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이 ‘친밀거리’라고 정한 30cm의 거리에서 처음 만난 남녀가 30시간을 함께 보낼 경우 생기는 심리적 변화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강제적이지만 물리적 거리가 가깝게 설정됐을 경우 30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두 사람 사이에 다양한 감정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을 흥미롭게 증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하는군요.

    그러니까 실제 연인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적용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특히 부부에게 더 중요한 거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부부싸움 했을 경우에도 반드시 살을 맞대고 자야 더 이상 사이가 벌어지지 않는다고 하잖아요.. 그것과도 연관이 있을 듯....

    아래는 에드워드 홀이 정의한 친밀거리라고 하는데요, 에드워드 홀은 이 친밀거리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퍼왔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에드워드 홀(Edward T. Hall)의 근접학

     

    친밀함의 거리(Intimate Distance Zone) 0~50cm

    이 정도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가족이나 연인처럼 친밀한 유대관계가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성 간에는 아무리 동료나 선후배 사이라고 해도, 이 거리를 함부로 침범해서는 안 된다. 기본적으로 친밀함의 거리는 자기 방어를 위한 최소한의 사적인 공간이므로, 갑자기 이 영역을 침범하면 본능적으로 긴장감이나 공포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를 이용하여 폭언이나 체벌을 가하지 않고도 상당한 위협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공포 영화에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방법도 이 거리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 거리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인종이나 성별, 연령 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난다. 실예로 중국인의 친밀함의 거리는 미국인이나 한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편(0~30cm) 이다. 또한 여자는 남자보다, 서울 사람은 농촌 사람보다 친밀함의 거리가 짧다. 아마도 이는 폐쇄적인 사고 방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친밀함의 거리는 비밀 이야기를 나눌 때에 한해서 친밀함이 없는 사람이라도 접근을 허용하는데, 이를 적절하게 이용하면 비밀 공유라는 유대감을 앞세워 상대방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 수도 있다.

    개인적인 거리(Personal Distance Zone) 50~120cm

    이 정도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어느 정도의 친밀함과 함께 격식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 거리는 노대규 교수(연세대)의 분류법에 따르면 비격식적인 거리에 속하지만, 일상적인 대화에서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거리라는 점에서 볼 때, 격식과 비격식의 경계지점으로 보는 것이 무난할 것이다. 이 거리에서 좀 더 멀어지면 긴장감은 줄어들지만 오히려 친밀함이 떨어지고, 좀 더 다가서면 긴장감이 고조되기 때문에, 친밀함의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기호, 즉 스킨십이나 귓속말을 보다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이 거리에서 좀 더 다가서고 싶다면, 먼저 가벼운 스킨십을 하거나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함으로써 친밀함의 거리를 허용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상대방이 스킨십을 거부하지 않거나, 조용한 목소리에 몸을 숙여 귀기울인다면 친밀함의 거리로 초대하는 호감의 표시라고 보아도 좋다. (단, 100% 단언할 수는 없으므로 좀더 다양한 호감의 표시를 찾아서 행동하길 권한다. 본래 기호란 감정의 실마리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한편 이런 유형의 대화에 끼어들기 위해서는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모두에게 개인적인 친분이나 급한 용무가 꼭 있어야 한다.

    사회적인 거리(Social Distance Zone) 2~4m

    이 정도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별다른 제약없이 제3자의 개입을 허용한다. 따라서 대화 도중에 대화의 참여 및 이탈이 자유롭다. 따라서 대화를 시작하고 끝마치는 까다로운 절차 없이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합하다. 다만 이 정도 거리에서는 사적인 질문이나 스킨십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화 내용 및 행동에 보다 정중한 격식 및 예의가 요구된다.

    공적인 거리(Public Distance Zone) 4m 이상

    이 정도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연설이나 강의와 같은 특수한 경우에 한정된다. 강사의 입장에서는 청중 모두를 한 눈에 파악하기 위해 이 정도의 거리가 필요하고, 청중의 입장에서도 강사에게 무례한 행동을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편안히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거리이다.

    신장(height)과 영역

    큰 키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한다. 내려다본다는 것은 지배의식과 무시의 의미로 쓰이고, 올려다본다는 것은 복종과 존경의 의미로 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장을 최대한 크게 보일 필요가 있다. 반면에 상대방보다 키를 낮추는 방법으로 상대에게 편안함을 주고, 존경을 표시할 수도 있다.

    동작 또는 물건과 영역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영역의 침범은 물건, 몸동작 등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 큰 신체 동작, 즉 손으로 찌르는 듯한 동작이나 다리를 꼬는 행동, 서 있을 때 발을 살짝 상대쪽으로 밀어 넣는 행위 등이 바로 그런 예들이다. 신체 동작이 유달리 큰 사람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소한 동작으로 무의식 중에 상대방의 사적 영역을 침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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