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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슈얼리티와 젠더
    카테고리 없음 2019. 8. 1. 21:28

    1. 사회의 젠더 차이를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거나 또는 바람직한가?

     

    생물학적 성을 남성이나 여성 신체를 규명하는 해부학적, 생리적 차이를 일컫는 단어로 사용하며 젠더는 남녀 사이의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차이를 다룬다. 젠더의 차이는 젠더 사회화를 통해 생겨난다. 젠더 사회화란 가족이나 미디어 같은 사회 기관의 도움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적 성 역할의 학습을 말한다. 하지만 인간은 적극적 존재로서 수동적으로 수용만 하는 대상물이거나 무조건적인 수혜자가 아니다. 젠더가 사회적으로 규정되면 사회는 해당 개인으로 하여금 여성 또는 남성으로 적절히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 젠더의 차이는 젠더의 위계를 만들어낸다. 서구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젠더 관계는 여정히 가부장적 권력에 의해 규정된다. 개인 수준에서 제도적 수준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이 모두 하나의 전체를 중심으로 배치되고 있는데, 여성에 대한 남성의 지배이다. 젠더의 차이는 여전히 사회불평등의 근간이다. 이런 관점에서 젠더 차이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기능론자들은 젠더 차이란 사회적 안정과 통합에 기여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젠더의 차이를 제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젠더의 차이는 사회적 안정과 통합에 기여하지 않는다. 그것은 가부장제의 논리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젠더 정체감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은 여러통로를 통해서 다양하게 행사된다. 성 중립적 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하기로 작정한 부모들조차 성 역할 학습에 관한 현행의 관습은 가야 할 길 이 먼 현실을 보여준다. 

     

    2. 젠더 불평등을 제거하는 한편 젠더 차이를 보유하는 것이 가능할까?

     

     젠더의 차이가 먼저 생겨났을까? 젠더의 불평등이 먼저 생겨났을까? 젠더가 형성될 때는 영향력 있는 누군가가 혹은 사회가 성의 특성을 부여한다. 그렇게 해서 젠더의 차이가 생겨나고 여기에 여성은 남성에게 보호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부여했을 때 젠더의 불평등이 생겨난다. 젠더의 불평등은 누군가의 이해관계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다. 그 이해관게로는 자본주의, 가부장제를 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젠더의 차이에 불평등이라는 옷을 입힌 자본주의, 가부장제가 없어진다면 젠더의 불평등은 없어질 수 있고 젠더의 차이는 보유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젠더의 불평등이 먼저 생겨나고 젠더의 불평등관계에서 상위에 있는 누군가 젠더의 차이를 부여했다면 젠더의 불평등이 제거됬을 때 젠더의 차이도 없어질 것이다.

     

    3. 계급, 인종, 성적 취향과 같은 요인이 어떻게 우리의 젠더 경험을 형성할까?

     

     몇십 년 전에는 자유주의, 사회주의 혹은 마르크스 주의, 급진주의 페미니즘이 페미니즘사상을 지배 했다면 현재는 흑인 페미니즘과 포스트 모던 페미니즘이 페미니즘 사상을 지배한다. 이 둘이 예전의 페미니즘과 다른 점은 모든 여성들이 공유하는 보편적 정체성이나 경험이 존재한다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젠더 또한 마찬가지다. 보편적인 젠더의 경험은 존재하지 않는다. 계급, 인종, 성적취향등등의 특성에 따라 달리 존재한다.

     

    5. 이미 전제된 이성애적 규범을 둘러싸고 사회적 상호작용은 어떻게 구조화되어 있는가?

     

    이미 전제된 이성애적 규범에 따라서 이 규범에 위반되는 사람은 비이상적이라는 낙인을 찍어버린다. 그래서 젠더의 위계질서에서 동성애자들은 이성애자들보다 아래계급에 존재한다. 언어에서도 이들을 모욕하는 용어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규범은 어느 곳에서나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북부 수마트라의 바탁족은 혼전 남성 동성애 관계를 허용한다. 또  고대 그리스에서는 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인의 사랑을 성애적 최고봉으로 이상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성애는 정상적이고 동성애는 비정상적이라는 규범들이 몇십 년 간 많이 바뀌어왔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의 여러국가에서 동성애자의 결혼을 허용해 주고 있다. 또한 미국의 매사추스츠주에서는 2004년 동성애 결혼을 허용하였다. 사람들의 인식또한 바뀌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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