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이란

상담을 전공하고자 했을때는 나의 진로에 대한 큰 기대감이 없었다.

그저 상대를 두고 관계라는 입장에 놓인 내가

상황을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는 바램이 전부였다.

그기에 조금 더 욕심이 있었다면

"당신과 대화를 하고 나면 편안하네요"를 언제나 듣고 싶어 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상담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는 용어의 하나이다.

 

상담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내담자)이, 전문적 훈련을 받은 사람(상담자)과의 대면 관계에서

생활과제의 해결과 사고 행동 및 감정 측면의 인간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학습과정이다.

 

" 경험이 있는 사람이 문제를 가진 사람에게 조언을 해 주는것"이라고 간단히 말하면 될것을

이렇게 표현하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로 상담에는 세가지 구성요소가 있다.

그것은 내담자, 상담자 그리고 이 두 사람의 대면관계이다.

집단 상담 또는 가족상담을 제외하고는 상담이 도움을 청하는 사람과 도와주는 사람과의

양자 관계에서 이루어 진다. 그리고 이 관계는 전화상담을 제외하고응 다얼굴을

대하는 대면관계이다.

 

두번째로 상담에서 무엇이 이루어지느냐이다.

상담의 정의에서 학습으로 표현한 것은 어떤 의미에서든 상담에서

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즉 상담의 결과로 과거의 생각, 느낌, 행동 등에서 변화가 이루어 진다면

학습이 이루어졌다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세번째로 학습의 내용이나 목표를 생활 과제의 해결 및 인간적 성장에 두었다.

이것은 상담이 단순한 정보를 얻거나 이야기를 나누어

궁금증을 푸는 정도가 아님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네번째로 상담의 성과는 한두번의 대화보다는 대개는 여러번의 면접을 포함하느 하나의 과정에서

이루어짐을 강조하고 있다.

한두번의 면접으로 끝나는 상담도 있기는 하지만 문제 해결 및 발전적인 변화가 있으려면

적어도 7, 8회 이상의 면접이 필요하다는 것이 경험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오늘날에는 결혼 상담, 법률상담, 부동산 상담, 장학금 상담 등

상담이라는 용어가 수없이 사용되고 있어서

마치 "상담의 시대"에 살고 있는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그러나 여기서 상담 심리학에서 상담은 행동 양식이나 성격적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오는 전문적 상담이고 일상 용어로서의 상담은

주로 조언을 주거나 자문을 하는 면담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하겠다.

 

상담...

지금 나에게 있어서 상담은 귀를 귀울이는 작업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학문적인, 인간적인 상담의 노하우로

상담자의 길을 가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막연하게 시작한 상담.

하지만 지금은 막연하지 않다.

상담자로서의 역활이

나의 인생에있어서 내가 항상 목말라 했던 부분을

가뭄에 내리는 단비처럼 해갈 시켜 줄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