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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과 주체의식.
    ──•▶심리 자료방/상담, 심리, 다양한 연구결과 2007. 2. 9. 19:53

     

    세상에 가장 많은 주체의식'나는 누구인가" 하는 것을 알아내는 것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름이다.

    이름이 사람의 특징이나 개성을 바꾸어 놓은 것은 아니지만,

    이름 자체가 풍기는 인상(귀천, 선악, 빈부)때문에 어린이가 받는 영향이

    간혹 그의 인생 각본을  긍정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부정적으로 만드는 윈인이 된다.

     

    호적 등본에 기재된 사내 아이의 이름이 김철수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를 부를때 "수야(엄마가 귀여워서)" " 철수야(아버지가 위엄을 가지고)"

    "김철수( 엄마가 화가 나서)"등 형태가 다르다.

    김철수 이름위에 나타나는 변화는 그 이름을 사용하는 사람의 감정의 변화를 나타낸다..

    이 감정의 변화는 소년에게 어떻게 사는게 바람직하다는 메세지를 나타낸다.

    이렇게 각각 다른 뉴앙스를 가지고 붙여진 이름은 그 이름의 주인으로 하여금

    각기 다른 뉴앙스가 보내는 메세지에 알맞은 반응을 보이게 한다.

     

    한 예로..

    공칠순이라는 사람이 모회사의 상무이사가 되었다.

    그가 어렸을때 그의 이름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아버지를 들볶았지만

    끝내 뜻을 관철하지 못해 성인이 될때까지 이름때문에 속을 많이 썩었다.

    아이들이 공칠순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순이야" " 칠칠아" " 공칠 공팔" 하는 등으로 놀려대는 바람에 많은 수모를 겪었다.

    이렇듯 이름이 주는 뉘앙스와 선입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수모를 당하고

    그 결과로 자존심의 결여, 죄의식, 불안, 적개심등의 성격을 갖게 된다.

     

    원래 부모에게서 받은 성과 이름이 주체성과 운명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원칙이지만

    어떤 사람들은 별명에 의해서 더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한다.

    모든 별명은 가진 사람의 육체적 이메지를 결정해 주는 역활을 한다.

    두꺼비, 고양이, 올챙이, 불독,말대가리등 외모에 촛점을 맞춘 것이다.

    그런가 하면 어떤 별명은 샌님, 호랑이 알사탕, 또순이 , 칠떠기, 먹쇠 등등

    특정한 행동을 해도 괜찮다는 면허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좋지않은 별명 같은 것을 이용해서 사람을 부르는 것은 어린이로 하여금

    심한 매질이나 징벌 혹은 응징을 받는 느낌을 갖게 한다.

     

    "야" "너"하고 부른다든지 " 야 임마" 하고 부르는 행위는

    상대방을 곤욕스럽게 만들뿐만 아니라

    이렇게 이름이 아닌 다른 형식을 사용한 부름으로 인해서

    잘못하다가는 주체의식이 없는 아이로 만들어 버릴수도 있다.

    어떤 어린이는 학교에 입학한 연후에도 자기의 이름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이름대신에 " 야" "너" 하는등으로 불리웠다는 증거이며

    이런 어린이는 주체의식이 없고 사실을 인지하는데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매로 때린 아픔은 오래지 않아 사라지지만 말로 때린 매는 영원한 아픔으로 남는다"는 속담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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