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은 행운을 가져다 줍니다.
거미줄에 걸렸습니다.
새벽거미는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준다하니
기분좋은 마음으로 거미줄을 털어냅니다.
거미는 향기가 없어 꽃옆에 집을 짓고
거미는 빛이 없어 가로등 옆에 집을 짓는다고 합니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입니다.
사람은 먹고살기 위해
사람사는 입에서 거미줄을 걷어냅니다.
또 불빛을 보기위해 가로등에 매달린
거미줄을 걷어냅니다.
사람과 거미는 함께 살지만
살고자 하는 일은 다른 모습을 취합니다.
거미와 사람뿐이겠습니까?
비슷한 모습의 사람일지언정
눈코입이 다르고
살아가는 모습 또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새벽이 모자라는 사람은 새벽을 더 갈구하고
아침이 모자라는 사람은 아침에 충실하려 하고 말입니다.
다른 모습의 사람들.
사는 일 또한 다른사람들...
현실에 대한 애정이 다르고
생명에 대한 애정이 다르고
다른 형태의 삶일 지언정 그들 속에는 약속이 있습니다.
자신에게하는 약속 말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자신의 일에 충실한
하루가 열리길 기도합니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오늘도 난 새벽 거미줄에 생각을 걸어 봅니다
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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