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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국에 시집간 신부' 자살 소식에 침울>──•▶강의 자료방/다문화 이해하기 2008. 2. 16. 11:03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 올해 초 한국으로 시집간 '베트남 신부'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 내려 숨졌다는 보도가 베트남 신문과 방송에 일제히 보도되자
베트남이 다시 침울한 분위기에 빠졌다.
베트남 통신은 15일 서울발로 지난 6일 경산시에서 자살한 '베트남 신부'의 소식을대구신문을 인용해 보도했고 다른 언론매체들도 일제히 이 소식을 다루며
국제결혼에 대한 문제점을 질타했다.
언론들은 다시 한번 지난해 한국 남편에게 맞아 사망한 후엔 마이양과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자살한 킴 동양의 사례를 제시하며
"양국 정부가 '베트남 신부'에 대한 보호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하며
특히 농촌지방에서의 폭력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언론들은 "약간의 한국어를 포함한 아무런 준비없이 한국으로 시집을 가는 결혼 시스템에 대해서도 하루 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14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알려진 C(22)씨는지난해 9월 경산시 쌍방동에 사는 H(36)씨와 결혼한 뒤
지난 1월 중순 한국에 왔으나 한국말을 못하는 등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자주 베트남에 돌아가겠다고 말해왔고 항공권도 미리 구입해 두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한국 대사관과 베트남 관계자들은 이번 일로 다시 한국과 베트남간의 관계가 서먹해지지 않을까우려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 관계자들은 16일 하노이 인근 피닉스 골프장에서박연차 명예총영사가 주최하는 한-베트남 친선골프대회에서도 이 문제를 거론하며
대책 마련을 다짐했다.
khkwon@yna.co.kr'──•▶강의 자료방 > 다문화 이해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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