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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들이
    ──•▶문학의 향기/일상 속으로 2006. 3. 31. 19:08

     

    찰밥에 취나물, 고사리..

    의성에서 오신 문인은 찰밥에 취나물, 고사리를  정성스레 장만해 농촌의 정을 담아왔다.

     

     

    시인은 과일속에서도 시를 빚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구에서 안동을 찾아온 시인은 과일위에 개나리를 버무려 시를 빚어내었다.

    오렌지보다 더 상큼한 맛이 글속에서 느껴졌다.

     

     

     

     

    청소기보다 더 우렁차게 울어대는 전화벨소리.

    전화의 주인이 누구인지 수화기를 들지 않아도 아는일이다.

    문학동료...

    낭창한 목소리가 수화기속에서 교태를 뜬다.

    "대구에서 글 쓰는 분들이 안동으로 나들이 온단다. 갈려나...

    굳이 대답을 듣지 않아도 대답을 알수 있을터이지만

    언제나 의견을 물어오는 친구가 고맙기만 하다.

     

     

    안동 조각공원.

    시인도, 수필가도, 글을 사랑하는 마음이 통했기에...

    햇살위에 녹차를 우려내었다.

    자연과 더불어 마시는 차한잔. 무릉도원이 그것이 아니였을까?

     

    한편의 시와 녹차한잔.

    한편의 수필과 녹차 한잔.

    문인들이 빚어낸 글속에 녹차처럼 깊은 맛이 우러나더라.

     

     

    뉘있어 자연을 멋삼아 음미하는 녹차의 향을 흉내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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