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두릅 채취 산행 ^^*
    ──•▶일상 탈출기/산으로 가자 2009. 4. 27. 21:02

     

     

    상아님, " 두릅 채취 산행 갈래요"

    안토산 산악회 회장님의 전화를 받기 전에는 두릅 채취 산행이라는 것은 처음 듣는 말이었다 

    지난해 지인을 따라 산나물은 꺽으러 나서봤지만 두릅 산행이라니????

    하기야 그때도 처음이었는데

    산나물인줄 알고 꺽었던 것이 마구 풀이라

    선생님 한분이

    진샘은 재주도 좋아 풀도 산나물 만들어 버리니...ㅎㅎㅎ

    골라내는 일이 더 많아 일거리 더 만든다고 놀림을 받았는데..후후

     

    두릅 산행이라면 두릅 채취가 목적 일테지만...

    나는 논문이며 소소한 일들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겸

    한편으로는 주중에 떠나는 산행의 맛도 괜찮겠다 싶어 산행에 동참했다.

    급한 일만 대충 정리하고 간단하게 차려입고 약속 장소로 나갔다.

    산행 인원은 7명...아는 얼굴도 보였고 모르는 얼굴도 보였다.

    필시 사전 예고없이 급하게 꾸려진 인원이었음이 분명했다.

     

    청운산...

    안동에서 꽤먼 거리였다. 더구나 12월 추위에 갇힌듯 비와 바람이 옷속으로 파고 들었던 날이라

    손가락은 얼얼하고 입 주위는 경직되는 듯 했다.

    두릅 채취가 시작되었지만 산길을 걷는 것이 더 좋았다. 

    추위와 사나운 바람에 한참을 걸었더니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터벅 터벅...

    휴~~ 힘들다.

    그만 내려가자는 소리가 얼마나 반갑든지...

     

    비와 바람에 움추러진 산행이었지만

    오는길 예고개에서 먹는 닭발과

    화회마실 언니가 데쳐 내 온 두릅의 알싸한 맛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산나물류의 대표적인 나무는 두릅이다고 한다.
    두릅은 주로 12~15cm 길이일때 채취한 새순을 뜨거운 물에 데쳐 나물로 먹는다.
    두릅은 단백질이 많고 사포닌등이 들어 있어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좋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산야에 자생하는 야생 두릅의 인기가 대단하다.

     

     

     

     두릅은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는 산나물이다. 두릅은 당뇨병과 두통, 대장염, 위궤양, 강장, 고열, 무 월경 등에 좋은 약효를 지니고 있다. 봄에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두릅에 대해 알아보자.


    두릅은 땅두릅과 나무두릅 두 종류이다. 한방에서 ‘독할’로 불리는 땅 두릅은 4~5월에 땅에서 돋아나는 새순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으로 표면에 가시가 있다. 산채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 두릅은 나른한 봄날 춘곤증에 효과적이다. 두릅나무는 평야에서부터 해발 1500m까지의 고산지대에 걸쳐 들이나 강가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뿌리를 내린다. 두릅나무 술은 열매와 목부를 주로 이용하여 소주와 설탕을 넣어 약주를 만들어 섭취도 가능하다.


    당뇨병 환자인 경우,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로 만들며 약용으로 쓸 경우 3개월간 숙성시켜서 마시면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겨우내 뿌리에 저장되었던 양분이 춘분을 지나면서 가지 끝에서 움터 나와 영양이 가득한 건강식품이다.


    봄에서 초여름이 제철인 자연산 두릅은 채취할 때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갈라진 순이 붙어 있는 부분을 손으로 비틀 듯이 딴다. 두릅을 채취 할 때에는 절단 부위가 목질부를 약간 포함하고 있으며 잎 끝이 퇴색되지 않고 녹색이 선명한 것으로 잎이 너무 피지 않고 잎줄기에 붙은 가시를 만졌을 때 아플 정도로 싱싱한 것이 좋다. 최근에는 연중 생산과 보관이 가능해 여름과 겨울에도 맛볼 수 있으나 제철에 나오는 것만 못하다.



    약재로는 주로 줄기 껍질과 뿌리껍질을 말린 것이 쓰이며 혈당 강하 작용이 있어 민간에서는 흔히 당뇨병, 위장병, 신장병, 신경통 등에 효과적이다. 두릅 잎과 열매는 주로 건위제로 이용하는데 여기에 뿌리껍질을 더하면 위궤양이나 위암에도 효과가 있다. 당뇨병 치료에는 뿌리껍질이 가장 좋은 효과를 지닌다.


    한방에서는 두릅나무의 껍질과 뿌리를 ‘총목피’라 하여 치료 목적으로 사용해왔는데 특히 두릅나무의 껍질은 당뇨병과 위장병, 심장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잎과 뿌리 및 두릅 열매는 간장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두릅은 일반 야채와 달리 우수한 단백질이 많고, 특히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조성능력이 우수하다. 지방, 당질, 섬유질, 무기질도 풍부하다. 비타민이나 미네랄 함유량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칼륨 섭취는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고, 나트륨 배설을 증가시킴으로써 고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물에 헹궈도 손실이 적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에게 적당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개선이나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두릅의 쓴맛을 내는 사포닌은 콜레스테롤 저하, 면역반응의 자극, 항암작용 등 생리활성 기능을 가지고 있다

                                                           산 두릅

                                                       한번 드시렵니까?

    '──•▶일상 탈출기 > 산으로 가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동진역에서   (0) 2009.05.10
    정동진 괘방산 산행 ^^*  (0) 2009.05.10
    욕지도 가는 길 ^^*  (0) 2009.04.13
    안동 토요 산악회 욕지도 산행 (2009.4.11)  (0) 2009.04.12
    통영 욕지도 산행  (0) 2009.04.12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