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언패(愼言牌)──•▶자아 채우기/마음의 양식 2009. 5. 20. 19:13
신언패(愼言牌)
입은 화근의 문이요
혀는 몸을 자르는 칼이라
입을 다물고 혀를 깊이 간직하면
몸이 어느 곳에 있던지 편안하리라.
듣기만 해도 저절로 혀가 굳어질 만큼 섬뜩해지는
이 말은 조선시대 궁중내시들의 계명(誡命)이었다고 한다.
내시들은 이 계명을 몸에 간직하고 다녔는데
이름하여 신언패(愼言牌). 일종의 `말조심 팻말'이라고 한다.
연산군때는 조정에 드나드는 관리들에게도 이 신언패를 목에 차도록 했었다.
`말을 신중하게 하라'는 `신언(愼言)'의 의미가
이 시대에 새롭게 새겨들어야 할 경구로 부각되고 있다.
연산군은 인류의 역사가 끝날 그때까지 지켜야할 명언(名言)을 남겨 놓았다고 한다.
입은 화를 가져오는 문이요
혀는 내 몸을 베는 칼이니 입은 다물고 혀를 깊이 간직하면
몸이 어느 곳에 있던지 편안하리라.
(口是禍之門이요 舌是斬身刀니 閉口深藏舌면 安身處處牢니라)
명심보감의 한귀절을 유추해 보는 하루~~~상아 심봤다. ^^*
'──•▶자아 채우기 > 마음의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관적인 사람과 비관적인 사람 (0) 2009.06.25 좁은 길에서 한 걸음 물러나는 것은 가장 좋은 처세이다 (0) 2009.05.22 가서만금(家書萬金) (0) 2009.01.20 새해 사자성어로 `화이부동'(和而不同) (0) 2009.01.01 부부금술이 좋아지는 건강체조 (0) 200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