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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어사──•▶발길 따라서/경상남도 2010. 2. 1. 07:46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용전리 만어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46년에 가락국(駕洛國)의 김수로왕(金首露王)이 세웠다고 전한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인연이 다하여 낙동강 건너편에 있는 무척산(無隻山)의 신승(神僧)을 찾아가서 새로이 살 곳을 물어보니 "가다가 멈추는 곳이 인연의 터다"라고 했다.
이에 왕자가 길을 떠나니 수많은 고기떼가 그의 뒤를 따랐는데 이곳에 와 쉬니 용왕의 아들은 큰 미륵바위로 변하고, 수많은 고기떼는 크고 작은 화석으로 변했다고 한다.
현재 미륵전 안에 있는 높이 5m 정도의 뾰족한 자연석은 용왕의 아들이 변한 것이라고 하며, 여기에 아이를 못 갖는 여인이 기원을 하면 득남할 수 있다고 전한다. 미륵전 아래에 돌무덤이 첩첩이 깔려 있는데, 이것은 고기떼가 변한 것이라 하여 만어석(萬魚石)이라고 하며, 두드리면 쇳소리가 나기 때문에 종석(鐘石)이라고도 한다. 창건 이후 신라의 여러 왕이 이곳에 와 불공을 드렸다고 하며, 1180년(명종 10)에 중창하고, 1879년(고종 16)에 중건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미륵전·삼성각·요사채·객사 등이 있고, 이밖에 만어사3층석탑이 남아 있다.
만어사로 오르는 길.
나무아래에 소원 성취를 알려준다는 돌부처가
허허로운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었다.
만어찻집이라는 팻말.
은은한 차향은 없구..팻말만 오고가는 이들이 발길을 멈추게 했다
고개떼가 변했다는 돌 무덤앞에서...
산위까지 바닷물이 올라온다기에...
짠맛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경상남도 밀양군 삼랑진읍 용전리 만어사에 있는 동해 용왕의 아들이 화했다는 미륵바위.
그 형상이 수면을 향해 떠오르고 있는 물고기의 형상
눈으로만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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