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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의자 기법 ^-^──•▶심리 자료방/상담, 심리, 다양한 연구결과 2010. 3. 23. 10:58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창시자인 프릿츠 펄스는 내담자들과 꿈작업을 할 때에
빈의자 기법(empty chair technic)이라는 게슈탈트 치료 방식을 종종 사용했습니다.
빈의자 기법은 말그대로 빈의자에 자신의 내적인 모습, 혹은 타인이 있다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꿈작업에 그것을 적용하자면 우리의 꿈에서 등장하는 어떤 그 무엇과도 만날 수 있답니다.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인물 및 사물, 악령, 죽은 사람과 만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꿈에서 이해가 가지 않거나 주의가 가고, 혹은 생생한 인상으로 남아있는 대상도 좋습니다.
물론 게슈탈트 심리치료에서의 빈의자 기법은 보통 상담자와 내담자, 두 사람이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금 제가 설명드리는 빈의자 꿈작업 기법은 개인적으로 혼자 한다는 것을 가정 하에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우선 혼자 조용히 방해받지 않을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하고 빈의자 두 개를 마주보게 가져다 놓습니다.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바닥에 방석, 혹은 인형등을 놓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빈의자에서 만나고 싶은 사물이나 인물이 있다고 최대한 생생하게 상상하고 그에게 말을 거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가감없이 전합니다.
충분히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이 든다면 자리를 바꾸어 자신이 그 인물이 되어
방금 자신이 그에게 했던 말에 대해서 대답을 해봅니다.
최대한 그의 입장이 되어 보아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충실히 대응을 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악몽을 꾼 사람은 다음과 같은 빈의자 작업 과정을 거칠 수 있겠지요.
"넌 왜 자꾸 내 꿈에 나와서 날 쫓아오고 해치려고 하는 거야? 정말 지긋지긋해. 이젠 널 그만보고 싶단 말이야!"
"ㅋㅋ 난 재밌는데? 니가 무서워하며 도망가면 난 더 쫓아가고 싶고 놀려주고 싶어져. 흐흐.."
"넌 그게 재밌냐? 난 무서워 죽겠는데.. 니가 잼있어 하는지 몰랐어.. 아..."
"넌 마음이 약하고 겁이 많아서 내가 골려주기 딱 좋은 그런 얘야~~ㅎㅎ"
"니가 날 그렇게 생각한단 말이지?! 흥!! 이젠 내가 너에게 당하고 만은 있지 않을거야, 오늘 밤에 꿈에서 만나면 어디 두고보자!"
이와 같이 자신이 꿈에서 등장한 것들과 함께 대화를 진행을 해나가다보면,
자신의 내면 상태와 대응 패턴, 과거의 연관된 상처, 연상되는 사람과의 미해결된 감정들이 떠오르기도 하지요.
꿈에서의 등장인물들과 빈의자를 통해 만나고 대화하는 과정을 충실히 임하시다 보면
자신이 지나치거나 깨닫지 못한 꿈의 메시지를 한층 명확히 이해하고 통찰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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