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과 생활지도, 심리치료와의 비교

 

 

상담과 흔히 혼동하거나 중복되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 생활지도와 심리치료이다.

생활지도는 주로 학교 장면에서 사용되는 교육적 용어이고

심리치료는 주로 병원장면에서 사용되는 치료적 용어라고 볼수 있다.

 

심리치료의 대표적 정의는

'증상을 제거. 수정.완화하고 장애행동을 조정하며, 긍정적 성격발달을 증진 시킬 목적으로, 훈련된 사람이

환자와 전문적인 관계를 의도적으로 형성하여, 정서적 문제를 심리학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심리치료가 상담과 다른점은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을 다룬다는 면이고,

비슷한 점은

'전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정서적인 문제를 '심리학적으로 접근' 한다는 면이다. 또한 상담에서는 정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고방식. 행동양식. 대인관계 등 일상생활의 주요과제와 요인들을 두루 취급한다는 점이 차이라도 말할수 있겠다.

 

상담과 심리치료의 차이는

' 누가 주로 어떤 내담자를 대상으로 하며, 어떤 방법으로 어느 정도까지 접근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상담은 이른바 '정상인' 을

심리치료는 '환자'를 각각 주 대상으로 한다.

그리고 상담이 대체로 교육적. 상황적 문제 해결과 의식과정의 자각에 주력하는 반면에,

심리치료는 '재구성적' '심층 분석적'문제 해결과 무의식적 동기의 통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생활지도, 상담과 심리치료를 비교하는 근거의 하나는

"누가 하느냐" 일 것이다.

생활지도는 심리학.교육학. 사회복지학 등 관련 분야의 학사 및 석사가,

전문적인 상담은 상담 심리학 전공의 석사 또는 박사가,

심리치료는 주로 임상심리학 전공의 석사 및 박사와 정신과 의사가 하는 일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정의적 행동적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학위만으로 그 성취도를 다룰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여 전문가의 자격기준을 '전문적 윤리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기대되는 교육 및 훈련 수준이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