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47)

 

 

 

1. 하루 선한 일을 행하면 복이 비록 금새 오지 않더라도 화는 저절로 멀어진다.

   하루 악한 일을 행하면 화는 비록 금새 오지 않더라도 복은 저절로 멀어진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봄동산의 풀과 같아서, 그 자라나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나날이 더 늘어간다.

   악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돌이 갈리어서 닳아 없어지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나날이 더 이지러진다. -동악성재(東岳聖宰, 도가의 한 선인)

2. 학문을 좋아하는 자와 함께 가면 마치 안개 속을 가는 것과 같아서, 비록 옷은 젖지 않더라도 때때로 물기가 배어든다.

   무식한 자와 함께 가면 마치 뒷간에 앉은 것 같아서, 비록 옷은 더럽혀지지 않지만 그 냄새가 맡아진다. -공자가어(孔子家語)

3. 한 가지 일을 경험하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도 자라지 않는다. -명심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