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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화봉의 봄은 아직도..
    ──•▶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1. 2. 5. 19:04

    삼한 사온이 없다며 늘어놓은 푸념을 엿듣기라도 했는지..

    연휴 이틀째 온화한 날씨다.

    스케이트라도 타려나 했던 녀석들이 고개를 절래 절래...싫다는 시늉을 한다.

    오전시간은 쇼핑으로 구매욕구를 채우고...

    오후시간은 몸속으로 들어온 답답한 공기를 바꾸려 아파트 옆 태화봉을 찾았다. 

     

    전날 산행에 근육이 뭉쳤다 엄살을 떨던 울 꼬맹이...

    성큼 성큼 사자걸음을 걷는다.

     

     

    태화봉에 들어서면 스트레칭의 기본을 그려놓은 안내판이 보인다.

    하나 둘 하나둘...요로코롬 준비운동을 해야 하는데...

    그냥 go다.

     

     

    아들은 go가 아니네...

    나만 go였나벼~~ㅎㅎㅎ

     

     

     

    밤에 다녀간 비님이 태화봉을 적시지는 못했나부다...

    먼지가 대단했다...

     

    저만치 가는 사람들...

    한발짝 앞서고 뒤쳐지는 부부의 모습이 정겹다.

    부부의 모습이 정겹다.

     

    아들이 움직임이 빨라졌다.

     

     

    한적한 산길... 바스라진 낙엽이

    녀석들을 위해 열어주는 모세의 기적처럼 보이니...

     

     

    중도에서 울 공주는 방향을 틀었다.

    교회 성가 연습간다나...

    에구 내려가는 모습이 위태 위태하다..

    공주야 조심 하거레이..

     

     

    전날 산행에서...산길에서는 눈앞의 돌맹이도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일러주었던 것을 기억하는지.

    녀석이 서두르지 않고 산길을 내려간다

     

     

    누구의 집일까???

    기다리다 주인없는 집을 촬영했더니..

     

     

    어라~~태화봉 까치님 지켜보고 있었네...

     

     

    누나를 내려주고 다시 올라오는 꼬맹이...

     

     

    태화정에 앉으면 근처집들과 학교가 내려다 보인다 했더니..

    울 꼬맹이 궁금했는지...태화정을 향해 뛰기 시작한다.

    넘어질라 조삼 하거레이~~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녀석도 운동장을 뛰고 싶은 걸까? 아님 방학동안 보지 못한 친구들이 보고 싶은 걸까?

     

     

    하산길...이제 혼자서도 잘 간다.

     

     

    또 뛴다...

     

     

    누굴까??

     

     

    저 불렀나여???

     

     

    그러면 그렇지...아들이 엄마를 찾았구나..

     

     

    어서 오니라~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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