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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변씨 간재종택 및 간재정 ^-^──•▶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1. 2. 10. 13:06
봉정사 가는 길...
천등산 산행길이었다.
안동 서후면 금계리....
검재라고 부르는 곳이다.
학봉 김성일 선생께서 이곳에 자리 잡으셨을 때 거문고 모양이라 하여 금지라 불리었던 것을
학봉 선생께서 검재라 고치셨고 한자로 금계(金溪)라 한다.
이곳은 영가지에 "천년 패하지 않는 땅(千年不敗之地)"이라는 기록이 전해지는 곳이다.
금계리는 원주변씨(原州邊氏), 의성김씨(義城金氏),
성곡리는 안동장씨(安東張氏), 교리는 안동권씨(安東權氏)의 집성 마을이다.
이렇게 여러 성씨가 어울리면서 서로 교류하고 학문을 나누던 곳이다.
금계리에 위치한 원주변씨 간재종택(原州邊氏 簡齋宗宅)...
간재(簡齋) 변중일(邊中一 1575~1660) 선생의 종택
바람리 불때마다 삐그덕..삐그덕..소리내는 문에서
간재선생의 헛기침소리가 들릴는 듯했다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31호 지정되어 있으며 원주변씨의 사당이다
발뒷꿈치를 들어 사당안을 들여다 보니...
간재선생의 정자
정자 두개의 아궁이중 좌측에 위치한 것..
아궁이속...
아궁이의 모습이 여인과 닮았다.무엇이???
흙벽과 나무는 한몸이었다.
벽을 뚫고 세상밖으로 나온 나무
양반가의 여인들이 담장가를 서성이며 세상밖으로 나오고 싶은 마음처럼
담장에 갇힌 나무도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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