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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병산서원 (2011. 7.16)──•▶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1. 7. 15. 21:15
비 그친 아침..
병산서원 만대루에서 낙동강을 바라보면...
눅눅해진 마음에 미세한 햇살이라도 스며들까..
마음이 화창해질까 하여 나선걸음이었다.
병산서원을 보는 순간...
이미 머릿속은 드라이되고 있었다.
병산서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교적 건축물로서, 류성룡(柳成龍)과 그의 셋째아들 류진(柳袗)을 배향한 서원이다.
류성룡(柳成龍)선생이 살아계실 때 제자들을 가르치던곳. 류성룡 선생의 문집을 비롯해
각종 문헌 1000여종 3000여책이 소장 되어 있다.
선생이 돌아가신 후 선생의 제자들과 유림이 뜻을 같이 하여,
서원 안에 사당(존덕사)을 세우고 위패를 모셔서 선생의 학덕을 이어받고 추모하며 향사(제사)를 올리던 서원이다.
이 제사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춘추향사
춘추향사제는 병산서원의 두 제향(류성룡선생, 류진선생)을 받드는 제사로
봄, 가을 두 번 치루어 지는 병산서원의 가장 큰 행사이다.
-향사일 : 3월초정일(음력), 9월초정일(음력)
만대루는
유생들의 행사때의 한자리에 모였던 대강당.
병산서원에서 가장 알려진 건물로서 건축과 조형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건물이다.
빼어난 자연경관이 병풍을 둘러친 듯하여 '병산'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화산을 등지로 앞으로 낙동강이 백사장과 함께 굽이쳐 흘러가고
그 투명한 푸름은 소나무의 짙푸름과 서로 다투듯 조화로우며
만대루에서는 주변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으며,
입교당에서는 자연과 조화된 병산서원의 미를 잘 느낄수 있다.
입교당
제자가 스승의 가르침을 받는 강학당(講學堂), 한마디로 수업을 받던 '교실' 이다.
입교당은 중앙은 강학당, 동쪽으로 명성제 서쪽으로 경의제로 모두 세칸을 나누어져 있다.
"가르침을 바로 세운다" 라는 뜻의 입교당은 서원의 중앙에 위치하고, 병산서원의 중심역할을 하는 곳이다
병산서원은 공사중...
병산서원의 반만 보구...등은 남겨두고 왔당..
하늘을 우르르는 나무의 모습이 옛선비의 절개처럼 굳굳하다.
병산서원앞 낙동강...
잠시쉬어가는 길손에게 낙동강은 선비의 이야기를 전해 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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