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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 부계 한밤마을 - 군위 대율리 대청──•▶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1. 8. 28. 15:49
경북 군위군으로 군위에서도 외진곳이라 할 수 있는 부계면 대율리 한밤마을이다.
이 마을은 신라시대인 950년경 홍관이라는 선비가 이 마을로 이주하면서 부계 홍씨 일족이 번창하였으며,
고려때까지는 일야 혹은 대야로 불리었으나, 1390년 문과에 오른 홍로라는 선비에 의해 대율로 개칭되었다.
팔공산이 북쪽자락에 위치해 있어 사방으로 경치가 대단히 수려하며 마을 전체의 집들이 남향이 아닌 북향으로
배치되어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마을의 주택은 대부분 전통 한옥 구조로 그 대부분이 초가지붕으로 되어 있던 것을
1970년대에 슬레이트지붕으로 개량하긴 하였으나, 유형문화재 제262호 ‘군위 대율리 대청’ 등의 지정문화재를
위시한 일부 가옥들은 전통 마을로서의 가치를 더해 주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이 문화사적으로 유명해 진 것은 집집이 오래된 돌담으로 둘러싸여서인데1
930년 대홍수로 떠내려 온 돌들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고 전해진다.
축조방법은 막돌허튼층쌓기로 하부가 넓고 상부가 다소 좁은 형태로 넓은 곳은 1m 이상인 경우도 있다.
전체적으로 이 지역에서 채집된 강돌로 자연스럽게 축조된 돌담은 전통가옥들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고
곡선형의 매우 예스러운 골목길의 정취를 자아내고 있으며 보존이 잘되어 있다.
마을 중심부에는 사방이 탁뜨인 오래된 목조건물이 있는데 예전에는 서당으로 쓰였고
지금은 경로당으로 쓰이는 대청이 있다. 대청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건물로 서측 퇴간에는 간주가 서 있다.
이 건물은 조선중기 건축물로써
기둥 위의 초익공의 수법이나 포대공 등에서 건축학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문화재이다.
군위 한밤마을 대청 : 예전에는 학당으로 지금은 경로당으로 쓰이고 있다 한다
한옥돌담 능수화..
휘휘~~늘어진 능수화의 바깥세상 보기가 정겹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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