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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고운사 호랑이 벽화──•▶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2. 5. 28. 10:34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 서기 681년 화엄종의 시조이신 의상대사께서 창건하신 사찰이다.
부용반개형상(연꽃이 반쯤핀 형국)의 천하명당에 위치한 이사찰은 원래 高雲寺였다가 後에 신라말
불교와 유교•도교에 모두 통달하여 신선이 되었다는 최치원이 기거하면서 가운루와 우화루를
건축한 이후 그의 호를 빌어서 孤雲寺로 바뀌었다고 한다 (조계종 16교구 본사)
특히 고운사는 해동제일 지장도량이라 불리는 지장보살 영험성지이다.
예로부터 죽어서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고운사에 다녀왔느냐고 물었다고 하는데 이 사찰의
지장 보살의 원만자비하신 풍모는 물론이거니와 명부십대왕의 상호와 복장도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 힘든 위엄과 정교함을 엿볼 수 있었다
<고운사 호랑이 벽화>
천년고찰 도량인 孤雲寺에는 특별한 호랑이 벽화가 있다.
우화루 외벽(오른쪽 서편)의 호랑이 그림은
벽화 감상에서 감상하는 사람이 위치를 달리해 이동해 가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호랑이 깃털(갈기) 모양이 달라보이고,
호랑이 눈동자 또한 보는 사람을 따라다니면서 응시하고 있는 듯 하다.
그것은 어쩜 세상의 시선은 어디에나 있음에
항상 자신의 몸가짐을 바로하라는 깨우침을 주고자 함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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