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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 꽃창포──•▶달콤한 포토/자연빛 담기 2012. 7. 29. 09:13
꽃창포(-菖蒲)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Iris ensata var. spontanea이다.
한국전역에 분포하며 산야의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는 60~120cm이고 전체에 털이 없다.
뿌리줄기는 갈색 섬유로 덮여 있으며 원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길이 20~60cm, 너비 5~12㎜로 창 모양이며 중간맥이 뚜렷하다.
꽃은 6~7월에 원줄기 또는 가지 끝에서 적자색으로 핀다.
외화피는 3개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밑부분이 황색이다.
내화피도 3개이며 외화피와 같은 색이고 서로 어긋나게 붙는다. 암술대는 곧게 서고 3개로 갈라진다.
씨방은 하위이고 열매는 삭과로 갈색이며 씨는 편평하고 적갈색을 띤다.
꽃창포는 수질정화 효과 뿐만 아니라 꽃이 아름답고 번식력이 강하면서 뿌리를 깊 이 내리기 때문에
흙이 무너지거나 파이는 것을 막아 줘 홍수 방지효과도 지닌 것 으로 알려졌다.
잎 크기가 대형이며 창포와 비슷하게 생겼으므로 "꽃이 피는 창포" 라는 의미에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으나
창포와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야생의 참꽃창포로부터 개량된 원예종으로 원예 품종수도 많다. 영명은 Japanese Iris, Sword-leaved Iris라 부른다.
아이리스 종류 중에서 붓꽃과 제비붓꽃, 꽃창포이 일반적이다.
붓꽃이 약간 작고 호리호리하다면 꽃창포는 약간 큰 편에 속한다.
또 제비붓꽃이 넓게 퍼져 있는 것에 비하면 꽃창포는 약간 흐트러진 듯이 꽃잎을 아래로 처지게 하여
마치 유혹하는 듯한 섹시함을 느끼게도 해 준다.
꽃창포와 붓꽃 은 생김새나 생활환경이 비슷하나,
자세히 보면 잎이 붓꽃은 중앙맥이 뚜렷하지 않 은데 꽃창포는 뚜렷하게 융기한다.
화서는 붓꽃이 포의 겨드랑이에 2∼3개씩 달리 는데 비해 꽃창포는 1개씩 달린다.
꽃을 보면 붓꽃이 자주색이며, 꽃부리는 노란 바 탕에 보라색의 그물맥 무늬가 있는데,
꽃창포는 진한 적자색이며, 꽃부리는 중앙부 에 노란 점이 있다.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먼저 꽃창포가 꽃이 더 크고 색 또한 적자색으로 더욱 진한 것이다.
또 꽃창포는 바깥 화피(붓꽃, 백합 종류들처럼 꽃잎과 꽃받침을 구분할 수 없을 때 화피라는 용어를 쓴다.)의 안쪽에 있는 무늬가
작고 노란색이다. 붓꽃은 바깥 화피의 안쪽에 있는 무늬가 보다 넓으며 흰색과 노란색이 섞여 있다.
보통은 붓꽃이 꽃창포보다 먼저 꽃이 핀다.
또 붓꽃은 잎 가운데 있는 중륵이 거의 발달하지 않는다는 특징도 다른 점이다.
붓꽃보다 약간 늦게 꽃 피는 꽃창포는 물기가 많은 저지대에서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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