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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허영둘, 시 '桃園에서' 중에서──•▶자아 채우기/마음의 양식 2014. 1. 22. 09:02
분홍
분홍은 단물이 가득 고이는 색
분홍을 만질 때는 추억을 만지듯 조심할 것
별빛에 닿아도 쉬이 짓무르고
눈길만 스쳐도 주르르 흘러내리는 즙
달콤하고 무절제한 유혹의 늪이다
- 허영둘, 시 '桃園에서' 중에서 -'──•▶자아 채우기 > 마음의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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