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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사랑의 매’ 소용없다” <美 연구>──•▶심리 자료방/상담, 심리, 다양한 연구결과 2014. 5. 3. 21:03
자녀에게 주는 일명 ‘사랑의 매’가 자녀의 행동을 변하게 하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미국텍사스주에 있는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의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많은 부모들은 자신들이 인정하는 것 이상으로 자녀를 체벌하고 있으며, 이렇게 아이를 체벌하는 것은 어떤 해결책도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어린 자녀를 둔 가정 33곳에 녹음기를 설치하고 6일 동안 부모-아이의 체벌 여부와 횟수 등을 지켜봤다.
그 결과 실험에 참가한 가정의 45%가 자녀에게 체벌을 가했고, 이들 중 일부는 실험이 시작된 첫째 날에도 체벌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이들 가정에서 아동학대 또는 폭력이라고 의심할 만한 상황이 발생된 곳은 없었다.
체벌을 가한다 해도 ‘사랑의 매’ 수준이라는 것.
체벌 사유로는 아이가 손가락을 빨거나 앉아있어야 하는 상황에 의자에서 일어나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난로 가까이서 놀거나 허락없이 집 밖에 나서는 등의 위험한 상황과 관련한 체벌은 많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로부터 체벌을 받은 아이 중 73%는 10분 안에 또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조지 홀든 박사는 “체벌을 하는 부모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체벌’이라고 생각하고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횟수가 많다는 사실에 놀란다”면서
“이번 연구는 부모들이 스스로 체벌에 대해 무감각하다는 걸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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