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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감은 사지
    ──•▶발길 따라서/경북,대구 2017. 9. 25. 09:25

     

     

     


    경주 감은사지는 남쪽에서부터 중문(中門), 쌍탑(雙塔), 금당(金堂), 강당(講堂) 순으로 배열된
    통일신라시대 사찰의 전형적인 쌍탑식 가람(雙塔式伽藍)이다. 남쪽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문지가 있고, 이 중문 좌우로 후면의 강당지에
    이르기까지 회랑으로 이어져 있었다.

     


    중문은 지대석, 면석, 갑석을 갖춘 가구식(架構式)의 기단 위에 세워진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정면의 각 칸마다 2짝 출입문을 달았고, 문과 연결되는 계단이 3칸의 전후면에 모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당은 정연하게 쌓아올린 2중 기단 위에 세워졌으며, 정면 5칸, 측면 3칸이다. 기단의 사방 중앙에는 돌계단이 각각 배치되었고 기단은 턱이 있는 지대석(地臺石) 위에 면석(面石)을 세우고 그 위에 부연이 있는 갑석(甲石)을 얹은
    가구식이다. 금당 아래에서는 특이하게 지하공간을 이룬 석조 유구(石造遺構)가 조사되었다. 윗면에 남북으로 홈을 둔 사각형의 돌을 정면 6열, 측면 4열로 놓고 이 홈들에 장대석을 끼워 연결하고, 그 위에 동-서 방향으로 장대석들을 마루널처럼 잇대어 깔아 약 60㎝ 높이의 지하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 공간은 동해의 용이 된 문무왕을 감은사 금당에 들어오게 했다는 『삼국유사(三國遺事)』의 기록과 부합된다.
    금당 북쪽의 강당은 지대석, 면석, 갑석을 수직으로 쌓은 가구식의 기단 위에 세워졌는데, 처음에는
    정면 8칸, 측면 4칸이었으나 후대에는 서쪽 3칸이 축소되어 정면 5칸, 측면 4칸이 되었다. 창건 당시에는 강당 좌우에 각각 독립된 건물을 배치하였으나 후대에는 회랑형으로 모습이 바뀌었다.

     


    회랑 중에서, 남회랑은 중문 동·서쪽으로 각각 10칸씩 20칸의 도리칸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동회랑과 서회랑은 남회랑과 접속되는 칸을 포함하여 각각 20칸의 도리칸인데, 남단에서 12번째 칸에 7칸의 익랑이 금당 좌우로 연결된다. 이
    회랑들도 지대석, 면석, 갑석을 갖춘 가구식 기단으로 꾸며졌다.
    금당 앞 좌우에 남아 있는 석탑은 국보 제112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석탑들은 2중기단 밖으로
    탑구(塔區)가 돌려져 있는 3중기단의 형식의 삼층석탑이다. 각 부의 구성이 백제의 석탑처럼 많은 석재를 사용하고, 옥개석(屋蓋石) 받침을 5단의 층급으로 표현한 것 등이 목조가구를 모방한 흔적으로 판단된다. 건립연대가 확실하여 현존하는 한국 석탑, 특히 통일신라 초기의 석탑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밖에도 곳곳의 석재에 태극무늬가 새겨져 있어 이색적이다.

     

                                                                  [Daum백과] 경주감은사지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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