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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어디가고...──•▶문학의 향기/일상 속으로 2019. 1. 12. 19:11
밤새 눈의 여신이 눈 제조기를 돌렸는지
창밖 나무가지에도, 놀이터에도, 아파트 담벼락에도 층층이 눈이 쌓이고
눈이 내리고 있다.
아파트 마당을 자박자박 뽀드득 발자국이 하나둘 늘어가니
마음이 집밖으로 먼저 나선다.
강변에 눈이 남아있을까? 그렇게 나선 발걸음은 잠시 실망...
밤새, 그리고 한나절 넘게 내린 눈은 온데간데없고
땅끝까지 내려온 잿빛 하늘만 가득하다.
서러워 보이던 하늘이
한걸음 한걸음 옮기디보니
발걸음이 겨울의 감각으로 적응되며
적당하게 기분 좋은 평온함으로 다가온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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