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노래 부르기 대회 2관왕(?)

제6회 경상북도 환경노래부르기 경연대회가

10월24일 오후 2시 충효의 고장인 예천문화회관에서

학생부 12팀과 일반부 9팀 등 총 21개팀과 음악인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벌써 6회째를 맞고 있는 이 행사는

경북도가 21세기 환경의 가치가 날로 부각되고 있는 친환경 시대를 맞이하여

도민들의 환경마인드 확산과 범도민 환경운동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줌으로써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파급효과를 거양하기 위해서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행사는 경북도와 경북지방21추진협의회가 주최하며

한국환경 노래보급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 KBS대구방송총국, 예천군의 후원으로 열린 행사로

성황리에 끝이 났다. (펌)

 

 

 

" 엄마 단복 챙겨주세요 "

" 구두는 뭘 신어요."

아침부터 공주가 부산을 떤다.

몇일전 학교 합창단에 뽑혔다며 들떠있는 녀석에게

MBC 방송국 합창단에서도 활동을 하는데 학교 합창단은 왜 들어갔냐며 싫은 소리를 했더니

그래도 하고 싶다고 떼를 쓰는 녀석이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라 하는 녀석...

아니 무엇이든 새로운 것은 해보고야 마는 녀석이라 말리는 것이 무리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말리는 흉내는 내어야 햇다.

혹여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 아닐까하는 우려가 들었기 때문이다.

녀석....

일주일 틈틈히 시간을 내어 학원도 빼먹고 연습을 하더니

목청이 튀었다면 좋아라 콧노래를 부른다.

울 공주를 누가 말려....

 

환경 노래 부르기는 학생부도 참가를 하지만

일반부도 참가를 하는 대회라 

공주가 다니는 안동 서부 초등 학교와 함께

안동 새마을 한마음 합창단도 참가를 했다.

녀석만큼 나의 마음도 부산스러워야 했지만

공주의 소란에 눌려 녀석을 보내고서야 준비를 해야 했다. 

 

예천 문화회관 주차장은 다른 지역에서 온 차들로 가득차있었다.

간단하게 리허설이 끝나고 행사가 시작되었다.

고운 빛의 단복들...청량한 목소리, 그리고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미소가

문화 회관을 가득메웠다.

연습할때 단원들이 호흡이 맞지 않아 걱정이 되었는데..

공연은 만족할만하다 단원들은 한결같은 소리를 한다.

 

특별 무대가 끝나고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대상은 예천에서

안동 서부 초등은 우수상, 새마을 합창단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공주와 엄마 2관왕인가????ㅎㅎ

결과보다 또 하나를 일구기 위해 노력한 공주와 나....

우리에게 오늘의 순간순간들이 훗날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 잡겠지.

 

 

안동 여성 합창단도 함께 참가를 했다.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안동 서부 초등 학교 단원들

 

 

에어로빅 무대가 올려지고...

 

 

우수상 시상식(안동 서부 초등 학교 - 우수상 시상식 장면)

 

 

안동 새마을 합창단 최우수 시상식 장면..

 

 

단장님이 축하인사를 하는 모습...

 

 

시장님. 시의원등등...축하인사를 하러 오셨다.

 

 

미소도 곱지만 목소리가 너무 이쁜 울 선배님..

난 언제 따라 갈꼬???

평생 세번 올림머리를 했다. 대학 졸업식, 결혼..그리고 오늘....

 

 

지휘자님의 축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