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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등산을 오르며..
    ──•▶일상 탈출기/산으로 가자 2007. 11. 3. 10:37

    안동 천등산(574m) : 안동시 서후면 태장2리에 있는 山인 천등산은

    예전에는 대망산이라 불리었는데, 신라 문무왕 때, 천상의 선녀가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능인대사의 도력에 감복하여 하늘에서 천등을 가져와 굴 안을 환하게 하여 도를 닦는데 도움을 주었다 하여 '천등산'이란 명칭으로 바뀌었다.

    산 내에는 유서깊은 봉정사와 개목사가 위치해 있고,

    특히 봉정사 원통전과 퇴계 이황이 공부하다 자주 쉬었다는 명옥정은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에서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산행일자 : 2007년 8월 18일

    *산행코스 : 봉정사일주문->지조암->천등산 정상->개목사->봉정사->주차장

                    (총 산행시간 :2시간)

     

     

    천등산 입구에 집 한채 덩그러니 햇살을 맞고 있었다.

    성큼 산을 오르는 인기척에 어그러져 닫은 사립문을 열고 가을이 동행 해 줄 것 같았다.

     

     

    규칙없이 올려놓은 기와속에서도 고향의 정취가 느껴진다. 

    한걸음 멈추어 기와가 소곤거리는 이야기를 듣는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광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야호~~~

     

     

     바람에 흐드러지는 은행잎이 열린 문안으로 빨려 들어왔다.

     

     
    안동 개목사

    전화번호 : 054-841-6304

    개    요 :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절집 건축물이 있는 안동 봉정사의 위쪽에 있다. 통일신라 초기
               에 의상대사가 천등산 중턱에 세운 절로 원래는 흥국사라 하였다. 의상대사가 신통한  묘술
               로 하루에 1시간씩 99일 동안 99칸의 거대한 절을 지었는데, 그 후 이 절은 부처의  영험이
               많이 나타나 많은 불도들이 찾아와 기도하고, 소원을 성취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현
               재는 보물 242호로 지정된 원통전만 옛 모습을 지니고 있다.

     

      

               개목사 원통전은 조선 세조 3년에 건립되었다 한다.  측면에서 볼 때 전면으로 퇴간을 달아
               맞배지붕의 박공면이 전면으로 길게 나와 있다. 공포는 전, 후면이 다른 수법으로 되었는데
               전면은 출목없이 익공형으로 조각되었고 후면은 1출목을 두어 외목도리를 받게 하였다.  내
               부는 연등천장으로 상부가 노출되었으며, 초각한 파련대공과 솟을 대공을 두어 종도리를 받
               게 하였다. 솟을대공 수법 역시 고식의 하나로 되어있다

     

     

    친구가 개목사에서 기와불사를 하고 와야지 했는데

    개목사에서는 기와불사를 안내판은 보이지 않았다.

    종무소 앞에서 인기척을 내었더니 스님이 문을 열고 나오신다.

    개목사에서는 기와불사를 하지 않습니다. 잠시 쉬어가시죠 한다.

    전통차를 주실거라 생각했는데

    드럽 커피를 갈아 에스프레스 커피를 내어놓으신다.

    절에서 마시는 커피향..

    향기로왔다.

     

     

    차를 마시고 일어서니

    스님이 선곡한 곡들로 만든 CD네장을 내어주신다.

     

     

    가을 하늘을 올려다보면

    화가가 왜 화가가 되었는지

    시인이 왜 시인이 되고자 했는지를 알수 있을듯 했다.

    그저 바라다 보아도 가을 하늘은 가슴에서 시리고도 아름다운 눈물값을 치르게 한다.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다.

    어느새 가을도 가고 있나보다. 

    천등산 등산로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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